최근 대도시의 토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저층 주거용 건물을 고층아파트와 고층주상복합건물로 재건축(재개발)하거나 신축하는 행위가 빈번해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새로 건축되는 고층 건물의 경우 풍부한 일조량과 수려한 조망을 확보하는 경우가 있으나 신축건물의 북측에 위치한 기존의 단독주택 또는 공동주택은 오히려 기존에 확보하고 있던
지난해 우리나라는 건강보험 급여확대에 1조 3000여 억을 투입해 자연분만, 미숙아 등 본인부담금 면제, MRI, 고가 재료대의 보험급여와 중증 질환자의 본인 부담률을 10%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에는 6세미만 입원환자에 대해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고 있으며 장기이식술에 대한 급여혜택이 시작됐고 이달부터 입원환자의 식대와 내년엔 상급 병실료 차액 등에 대해 혜
최저가입찰제를 통한 학교급식용 식재료납품업체 선정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나치게 가격을 낮추다 보면 급식의 질이 떨어질 것이란 견해와 철저한 검수만 전제된다면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저질 식재료 사용이 부실식단의 주범이고 보면 납품업체 선정은 신중을 기해야 마땅하다. 급식의 질이 납품단가보다 우선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사관계를 비교해보면 좋은 관계도 있었지만 악연인 관계도 많았다. 국가든 개인이든 어느 쪽이 힘이 있느냐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진다. 문화영향력도 마찬가지다. 역사적으로 중국의 문화영향을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나 가장 치욕적이었던 것은 우리나라가 왕위를 계승할 때도 중국의 허락을 받아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 후 냉전 50년 동안
따스한 햇살이 완연한 봄날입니다. 봄은 자연에게나 사람에게나 참 분주한 계절입니다. 자연은 추위를 녹이고 싹을 틔우느라 분주하고, 사람은 새로 한 해를 시작하느라 분주합니다. 행정도시 건설사업도 지금 봄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30년 완성될 도시건설사업에서 지금은 계획을 세우고 도시의 기본틀을 정립해나가는 분주한 봄입니다. 저도 저희 건설청 직원들도
독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이미 개막이라도 된 듯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개국 이래 국민 통합이 가장 절정이었다는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를 생각하면 4년 전 못지않은 또 한 번의 국민적 열광이 쉽게 예상된다. 승패를 떠나 불가능으로 여겨왔던 한국 축구기량이 세계정상권을 넘볼 만큼 향상되었음을 생각할 때 희열은 깊이를 더한다. 열등하다고 단정해버렸던 한국 선수들의
순천 김씨 종중이 충남도 문화재자료 제100호인 수북정을 부여군에 기증했다. 작년 9월 우암 송시열선생의 후손들이 관련자료 544점을 국립청주박물관에 기탁한데 이은 낭보다. 수북정은 조선 광해군 때 영주목사를 지낸 수북 김흥국이 백마강 서편 자온대 바위위에 세운 정자로 부여팔경 중의 하나로 꼽히는 명소이다. 수북정을 기증하면서 순천 김씨 종회대표는 &quo
최근 서울대가 지난 2005학년도 신입생 학업 성취도를 분석한 결과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모집한 학생들의 성적이 일반 전형 모집 학생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는 서울에 비해 수학 여건이 불리하다고 여겨졌던 지방 학생들의 잠재력을 보여 준 결과로 지역균형선발 제도의 타당성을 입증한 것이라 하겠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앞으로 이
우리지역을 대변하는 4대 지반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6월 지방선거법의 개정으로 2006년 선거에서 당선된 광역 및 기초의원에게 안정된 소득원이 보장됨에 따라 벌써부터 선거의 공정성과 형평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방의원들의 보수가 국민으로부터 거둬들인 세금으로 지급되는 것이니 만큼 무엇보다 국민의 의사와 이익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인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금품살포, 당내경선 불법행위, 흑색선전 등의 고질적인 폐습이 또 다시 되풀이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 적발된 선거사범이 지난번 선거에 비해 108%나 늘어났다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민들의 신고정신이 종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그간 엄격해진 선거법과 더불어 올바른 선거문화
며칠 전 언론을 통해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배우고자 중국의 몇몇 인사들이 방문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기사에는 중국에서 관심을 가진 것은 '한국의 농촌 새마을 운동'이라고 소개하면서 우리나라가 외국의 모범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고 있었다. 필자는 청와대 새마을 담당 초대 비서관으로 새마을을 출범시키는데 일조를 했었기에 이 기사를 보는
대전지역 보육시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대전시가 보육시설 216곳을 대상으로 화재대피시설인 영·유아용 비상계단 또는 미끄럼대 설치여부를 조사한 결과 22개소(10.2%)가 이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분별력과 자기 방어력이 미숙한 어린이들을 수용하고 있는 보육시설의 화재대피시설이 이토록 허술하다면 긴급사태시 대형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