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지방의원들의 영리행위를 금지하는 법안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으로 올 1월부터 지방의원들에게 종전의 회기수당 대신 급료에 해당하는 월정수당의 지급 근거가 마련된 만큼 지방의원의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를 전면 금지시켜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의 이같은 주장은 충분한 설득력이 있으
대전의 쓰레기 발생량이 해마다 줄면서 금고동매립장의 사용연한이 당초 2011년에서 2023년으로 최대 12년 연장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총사업비가 3000억원으로 예상되는 제2매립장 조성 시기를 당분간 늦출 수 있게 돼 퍽 다행스런 일로 받아들여진다. 당장 신규매립장 증설에 따른 시민 부담도 그만큼 줄게 된 셈이다. 결국 이는 재활용 품목 확대와 함
전통적인 농업지역인 충북은 산업화 과정에서 농촌인력의 고령화는 물론, 영세한 경영규모와 함께 지역간, 품목간 치열한 경쟁으로 국내수급 불안정 등으로 농업기반이 극히 취약한 실정이다. 그 동안 국내 농업구조는 오랫동안 식량자급 해결이라는 명제아래 각종 정책을 발굴해 시행하는 과정에서 WTO 출범에 이은 한·칠레 FTA 체결과 현재 진행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최연희 국회의원의 성추행사건은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그는 검사 출신으로서 한나라당의 정책위원회 법무위원장 및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지역에서는 기대를 갖고 있었던 국회의원이었고 여성폭력을 상담하는 상담소의 이사직을 역임하는 등의 사회의 자도자층이었다. 더욱이 여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할 책임이 있는 의원로서, 성추행을
국내 최첨단 IT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에는 세계적 기업인 LG화학 오창공장, 유한양행을 비롯해 네패스, 덱트론, 메타비이오메드 등 중소업체이지만 국제 시장을 무대로 급성장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가운데 최근 3곳의 업체에서 잇따라 부도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오
백제문화권개발사업(백제권사업)의 첫 결실인 백제역사문화관이 드디어 오늘 개관한다니 만감이 교차한다. 백제권사업이 수립 된지 무려 12년 만의 일로 충청인은 물론 온 국민이 반길 일이다. 백제역사문화관 개관을 계기로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백제권사업이 활기를 띠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충남도 숙원사업인 백제권사업을 더 이상 늦출 순 없기 때문이다.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도입된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가 제멋대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부모위원의 경우 학부모 전체회의를 통한 직접투표가 아닌 무투표로 선출되는 사례가 76.6%에 달하고, 교원위원도 단수 직선으로 선출한 학교가 73.5%로 드러나 사실상 '선출'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보도다.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단계에서부터 민주적인 절차 및 대
겨울의 추위와 외로움을 견뎌낸 대지가 기지개를 켜듯 새로운 시작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조춘의 계절에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서민경제도 화사한 봄날을 맞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심정이다. 대내외적인 경제상황이 큰 호재가 없는 지금에도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고, 신문과 방송에서는 국민소득 2만 달러시대가 얼마남지 않았다고 장미빛 경제 미래를
봄이 오는 듯 싶더니 다시 꽃샘추위이다. 부푼 기대로 새학기를 시작하는 학생, 학부모님, 그리고 선생님들의 뜨거운 마음이 언 땅을 녹여 새 생명을 싹틔우리라 믿는다. 요즘 학교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몇 년 전과 비교해보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이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학교도서관을 리모델링하여 현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오래된 책을 제대로 정리해
아이를 키우다 보면 말도 못하는 애들도 TV에서 광고만 나오면 하던 일을 멈추고 돌아보는 것을 신기하게 느낀 적이 있다. 그만큼 광고의 메시지 전달이 강하다는 방증일 것이다. 우리는 오늘날 이런 강력한 광고의 홍수 속에서 무덤덤하게 지내온 지 오래됐다. 최근 복지부 장관은 올해 안에 의료 광고를 전면적으로 풀 것이라고 취임하자마자 일성을 토해 냈습니다. 무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와 가게 명칭들의 대부분은 영문이다. 택시운전을 하는 필자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손님들이 어디로 가자고 하면 그곳의 이름이 생소해 난감할 때가 많다. 이럴 경우 손님에게 위치를 물어보고 서행하면서, 손님의 안내에 따라 운전하게 된다. 또한 외지 손님인 경우에는 택시운전 동료들에게 전화해 위치를 확인한 후 불안한 마음으
내일은 대전시 대중교통에 신기원을 여는 날이다. 도시철도 1호선 1단계 12.4㎞구간이 1996년 10월 30일 착공이후 9년 4개월여 만에 개통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대전은 수도권과 부산, 대구, 광주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도시철도를 운행하는 도시가 됐다. 도시철도가 갖는 정시성과 엄청난 수송능력을 살려 대전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