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와 충북경찰청간 입법예고된 도청발(發) 조례안 중 현격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몇몇 조항 가운데 일부 문구 수정이 이뤄지면서 양기관의 첨예한 갈등이 봉합됐다는 시각이 나온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야 추후 '거대 논란'을 빚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충북도 조례규칙심의위원회는 도청발(發) 조례안 제2조 제2항을 수정하기로 서면 의결했다. 이에 따라 '자치경찰 사무의 범위 등을 개정할 때 도지사는 경찰청장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충북도 코로나19 확진자 열 명 중 네 명이 무증상 감염이라고 한다. 이달 충북도내 양성판정을 받은 142명 가운데 코로나 증상이 발현하지 않은 경우가 59명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같은 의심증세가 안 나타나니 통상적인 일상생활과 대면접촉을 기피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당사자도 황당할 따름이다. 감염된 줄 모르고 평소와 똑 같이 생활하면 밀접 접촉한 가족은 물론이고 직장동료까지 전파는 순식간이다.무증상 숨은 전파자는 시한폭탄과 같다. 감염경로 추적이 어렵고 무차별 확산으로 대유행을
요즘 은행에서는 2016년 종합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을 목적으로 도입된 ISA 계좌가 5년 만기 도래함에 따라 이에 대한 만기 관리로 분주하다. 이미 가지고 계신 분들은 만기 연장이 가능하고, 없으신 분들은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새롭게 가입도 가능하니 ISA 계좌가 지닌 혜택을 한번 알아보자.ISA(Individual Savings Account,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란 예금, 펀드 등 이자·배당소득이 발생하는 금융상품을 단일 계좌에 담아 관리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절세형 종합자산관리 상품이다. 19세 이상 누구나 가입할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시작된 전국적 확산과 그로 인한 전례 없는 혼란과 충격. 우리 아산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우리의 일상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온라인 쇼핑, 온택트 공연 관람 등 언택트 시대로 진입하게 되었고, 위생과 건강은 물론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변화의 흐름 속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데다,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식재료를 구입해 직접 요리해 먹는 이들이
고교학점제 등의 교육정책과 정시 확대로 대변되는 대입 제도의 엇박자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사들도 혼란스럽다.정시확대는 되돌리기 어렵겠지만 수능의 지나친 강조는 바람직하지 않다. 대학이 학생부 반영 항목과 글자 수 축소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수능 최저학력기준 확대는 바람직하지 않다. 교과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완화 또는 폐지해 수시모집 수능 영향력은 극히 제한적이어야 한다.올해 고3부터 고교학점제의 근간이 되는 진로선택과목 내신성적을 수시모집 교과전형에서 반영하는 대학보다 미반영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 천안교육지원청이 민간 조합과 맺은 157억 원 규모의 토지 매매 계약이 허술하게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 조합에서 제출한 ‘총회 속기록’의 일부 내용만을 근거로 계약이 추진됐기 때문이다. 총회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뤄졌는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셈이다. 조합이 개최했다던 당시 총회가 의사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무효’라는 법원 판단이 잇따라 나오면서 교육당국의 허술한 업무 처리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3일 천안교육지원청(이하 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청은 2016년 6월초 천안백석5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이하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전국 최초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사리면 이곡리 꿀벌랜드 일원에 2022년까지 70억원(국비 35억원, 도비 10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1550㎡(3층) 규모로 곤충산업거점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곤충산업거점단지는 '동애등에'를 이용해 축산·양어용 및 애완동물용 사료를 생산하는 등 우리나라 사료용 곤충산업화를 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곳에는 △곤충사료 가공시설 △곤충 홍보·판매관 △R&D 시설 등 곤충제품 생산·가공 및 연구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설물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최근 3개 기업과 체결한 투자 협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천에서 소규모로 출발했던 신생 기업들이 몇 년 새 견실하게 성장해 지역 재투자로 이어졌다는 점 때문이다. 기술력으로 승부를 건 ‘스타트 업’ 기업들이 자치단체의 지원을 영양분 삼아 ‘알짜배기 기업’으로 성장한 선례를 남겼다는 평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펼쳤던 다양한 기업 지원책 홍보뿐 아니라 “기업하기 좋은 가성비 갑 자치단체”라는 인증까지 얻은 셈이 됐다. 시는 지난 12일 산업용품을 만드는 ㈜킨테크에스이씨, 해조류 가공식품업체인 ㈜인푸드, 한방
37년 전 처음으로 고향을 떠나 서울로 상경하던 중 기차가 대전역에 잠시 정차하자 기차 안의 사람들은 너도나도 어디론가 달려갔다.무슨 일인지 궁금해 따라갔더니 사람들은 대전역 플랫폼에 있는 가락국수 집에서 국수를 먹고 있었다.올해 1월 말 금융감독원 대전충남지원장으로 발령이 나면서 첫 대전 생활을 시작했다.추억 속의 가락국수 집은 대전역사 안에서 옛이야기를 이어간다고 들었지만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오늘날 금융소비자가 접한 금융환경은 대전역에 도착하면 서울행 기차에서 잠시 내려 가락국수를 먹던 시절과 비교하면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됐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김석환 군수와 백승균 홍성군체육회장이 홍성 광천고 출신의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쾌유를 기원하며 이봉주 선수를 위문했다고 13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김 군수와 백 회장은 12일 천안시 성거읍의 이봉주 선수의 본가를 방문해 이봉주 선수의 쾌유를 바라는 홍성군민의 마음을 전했다.군과 군 체육회는 지난 1일부터 충남도의 ‘걷쥬’앱을 통해 일반 시민들이 1730만보 걷기에 성공하면 군과 군 체육회가 어려운 아동과 육상 꿈나무들에게 6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는 ‘이봉주 선수 쾌유 기원 걷기 캠페인’을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버스 이용객들의 수요에 맞춰 배차가 이뤄지고, 인공지능(AI)으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이 세종시를 누빈다.세종시는 13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이춘희 시장,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 세종시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셔클 도입 기념행사'를 갖고, 셔클의 정식 운행을 알렸다.이날 행사는 도심형 수요응답형 버스인 '셔클' 도입에 따른 추진경과 보고, 커팅식, 시승행사 순으로 진행됐다.셔클은 이용자가 셔클앱에 목적지, 인원 등 조건을 입력하면 1생활권 가상
예산군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8일 대술면 단독주택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가구에 유아 의류 및 육아용품을 전달했다.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로 순식간에 주택이 전소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삶의 터전을 잃은 가구원은 큰 충격에 빠져 망연자실하고 있다. 예산군사회복지협의회는 이날 대술면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담당자의 긴급지원 요청으로 화재피해가구 어린 자녀들(5세, 2세)에게 의류 및 젖병, 기저귀등을 전달하며 위기구호 지원을 마쳤다. 또한, 예산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정낙규)는 화재피해 가구원의 주택 신축이 어려울
지난 2일 예산읍에 거주하는 정모 씨(여)는 익명으로 기부하겠다며 예산군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어려운 학생의 장학금 지원사업으로 사용해달라며 100만원을 전달했다.의류업에 종사하는 정모 씨는 지난 3월에도 취약계층에게 전달해달라며 400만원 상당의 방한용 롱패딩 점퍼를 기탁한 바 있다.이번 기탁된 100만원의 장학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금 4차 재난지원금으로 의미가 더욱 크다.정모 독지가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못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서 장학금 전달을 할 수 있었다
예산군장애인보호작업장(원장 조영재)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캘리그라피 자격증 취득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이 사업은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맺은 충청남도교육청노동조합 예산지부의 사업비 지원 사업이다.2020년 문화예술교육 배달사업으로 진행됐던 캘리그라피 프로그램 ‘먹먹색색으로 놀자’에 이은 심화 과정으로 참여 장애인들의 자격증 취득 도전을 위해 진행하게 됐다.발달장애인들의 캘리그라피 자격증 취득 과정은 도전을 통한 성취감과 이를 통한 당사자의 역량 강화 및 자존감 향상의 자양분이 되어 다양한 취업분야에 대한 고용 경쟁력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덕산 호현농원영농조합법인(대표 박상진)으로부터 후원한 팬지꽃 3015본(150만원 상당)을 지난 1일 화단에 심었다.호현농원영농조합법인은 2012년부터 매년 절기에 따라 팬지, 국화 등 다양한 꽃을 복지관을 후원하고 있다.박상진 대표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분들이 봄을 맞아 꽃을 통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임덕규 관장은 “화단을 조성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해 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재선 명예
학교폭력 Me Too가 체육계를 시작으로 연예계까지 잇따른 피해사례들이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이에 예산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예화여자고등학교에서 등굣길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날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행복한 학교, 우리 함께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등교하는 재학생들과 눈 맞추고 인사하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슬로건 외치기 등을 병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함께 학생들에게 우울, 불안 자가검사를 할 수 있는 검사지를 배부하고 심리적
보성초등학교(교장 최인순)는 지난 1일 교문 앞에서 ‘생명존중 캠페인’을 열었다.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친구사랑과 생명존중 캠페인 구호를 외치며 안전한 학교만들기에 적극 동참했으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보성초등학교는 교육을 통해 친구의 고민을 직접 들어주고 상담하며 격려하는 ‘또래상담자’ 학생들을 양성하고 있다.학생들은 생명서약서를 작성하고 전교생 앞에서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고, 반 친구들과 생명존중 돌림편지를 썼다.최인순 교장은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인지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코로나19 대응 속에서 복지소외계층 발굴 등 헌신에 감사하며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7일 한국사회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제9회 좋은이웃들 전국대회’를 개최했다.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권병기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복지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복지 소외계층 발굴 및 복지서비스 연계를 위해 헌신한 ‘좋은이웃들’ 봉사자와 관계자에 대한 표창 등 그간의 헌신에 감사하고 격려하고자 마련됐다.이날 좋은이웃들 봉사자로 위촉되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나눔과 봉사를 실
지난 12일 개점하고 운영에 들어 간 ‘홍성 공유냉장고’의 기획 및 총괄 운영을 맡고 있는 비영리단체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의 백진숙 대표(혜전대학교 겸임교수 겸 (사)한국지역복지정책연구회 연구위원장·사진)를 만나 준비과정 및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얘기를 들어보았다.- ‘공유냉장고’의 의미는?“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의 독거노인·다문화가정·외국인노동자 등 먹거리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더 커졌다. ‘공유냉장고’는 누구나 음식을 기부하고, 누구나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단순한 음식 나눔이 아닌 따뜻한 지역공
홍성군사회복지협의회는 23일 협의회 사무실에서 4월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김영만 회장을 비롯해 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입회원 가입 승인의 건, 홍성사랑펀드 운영사업 추진의 건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또 △소외계층 발굴 좋은 이웃들 사업 △보건소 주관 노인자살예방 멘토링 사업 △사랑의 빵 나눔행사 △지정기탁 배분사업(과자류, 엘지생활건강 세재 등) 의 사업에 대한 추진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김영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제3대 집행부가 이제서야 처음으로 만나 이사회를 진행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