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를 비롯해 도내 상당수 시·군에서 개발사업지를 둘러싼 땅 투기의혹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당 소속 현직 충북도의원이 공적 업무를 통해 알게 된 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해 토지를 매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조사 대상이 가장 많은 충북도가 오송제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등 3개 단지에 대한 1차 위법사실 조사 결과를 앞두고 있어 선출직 공직자와 일반 공직사회가 나란히 '중대 변곡점'에 진입 중인 것으로 보인다. 토지거래 내역 조회와 관련해 '셀프 무풍지대'는 11개 시·군 가운데 충주시, 증평군,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국내 신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나흘째 600명대를 기록하면서 감염병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충청권에선 주말사이 충남과 충북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확진자 발생이 지속됐다. 18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16일과 17~18일 주말 사이 △대전 12명 △세종 3명 △충남 29명 △충북 2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대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점차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면서 이번 주말은 지난 주 44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비해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와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학생 확진자 급증으로 밀집도 조정 등 학사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충청권 급식현장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으로 학교급식 운영과 안전에 변수가 더해지고 있어서다. 18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원격수업 중 희망자를 비롯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할 수 있다. 문제는 밀집도 조정으로 식수 인원이 줄면서 식재료 수급에 차질을 겪는 점이다. 급식의 경우 식수인원을 파악한 후 입찰을 통해 식재료 구입을 진행하는데, 이미 20일 전에 대부분의 학교가 준비를 끝마쳤다. 하지만 학교현장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2021시즌 초반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 대전지역 프로스포츠 연고팀이 ‘희비교차’하는 모양새다. 최근 영입한 공격수 파투를 앞세워 연승을 쌓아가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과 투·타를 아울러 강한 폭발력이 필요한 한화이글스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화는 지난 6연전에서 2승 4패를 기록했다. 시즌 내내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는 경기를 하겠다는 수베로 감독 기조와는 다르게 대구 원정에서 삼성라이온스에게 위닝을 내어준 후 NC다이노스를 상대로도 고전했다. 특히 16~17일 이틀 동안 투수진은 NC에게 총 23점을 허용했지만 타자들은 단 5점을 내는데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지역 대학생들이 질 낮은 비대면 수업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18일 충청권 대학가 및 커뮤니티 사이트에 따르면 학생들은 실시간 화상 또는 녹화 형태로 진행되는 비대면 수업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학계의 이슈나 직업 현장의 현실 등 수업으로부터 기대한 실질적인 정보와 달리 실제 수업은 유튜브 영상 또는 지난해 녹화자료 등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실제 천안소재 A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이 모(22) 학생의 경우 최근 전공 수업에서 교수가 초등학교 교사의 수업 영상을 보여줘 당황했다고 설명했다
[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엄마, 동물 친구들 눈이 슬퍼보여.”17일 오후 4시경 찾은 대전 중구의 A수족관 내 동물체험관. 이 체험관을 부모와 함께 방문한 한 아동은 이같이 말했다.동물체험관에는 어류가 아닌 맹수들의 사육장이 조성돼 있었고 사자와 호랑이, 스라소니, 재규어, 반달가슴곰 등 각종 맹수들이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원룸 또는 소형아파트 규모에 견줄만한 좁은 방에 갇혀 있었다. 사육장 안은 풀 한 포기 없는 콘크리트로 뒤덮혀 있었고 차광막에 가려진 햇빛은 희미했다.한 사육장에선 호랑이 2마리가 원형으로 왔다갔다 움직이는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청와대가 취임 100일도 안 된 임혜숙 국가과학기술회(이하 NST) 이사장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지명하며 과학기술계 안팎에서는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5개 정부 부처 장관 개각을 단행했고, 임혜숙 NST 이사장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에 전격 내정했다.임 이사장이 NST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 불과 86일 만이다.유리천장으로 불리는 과학기술계에서 첫 여성 부처 장관이 탄생하게 됐지만 현장 반응은 황당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최기영 과기정통부 장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가도 과속하는 차량들이 지나면 아찔할 때가 많았죠. 사람이 우선시됐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17일 대전 중구 대사동 충무로네거리 인근에서 만난 60대 박모 씨는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무인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교통섬에서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던 그는 “나는 차가 달려오면 피할 수도 없는 교통약자”라며 “골목 같은 곳에서도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는데 운전문화가 바뀌는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전국적으로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문재인 정부 말기로 들어서면서 단행된 정부와 청와대 인사에서 충청권이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문 대통령은 임기를 1년4개월여를 남겨둔 올 연초부터 모두 5차례에 걸쳐 장차관 및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 등을 단행했다.지난 2월1일 단행한 법무부 장관 인사에서 대전을 지역구로 둔 박범계 의원이 발탁된 것 외에는 충청권 인사는 단 한명도 임명되지 못했다.지난 16일 단행된 국무총리와 장관 인사에서도 김부겸 총리 후보자가 대구 출신이고, 임해숙 과기정통부·문승욱 산자부 장관 후보자 각각 서울, 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중소벤처기업 충청연수원(이하 충청연수원) 개원에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18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최근 충남 천안에 충청연수원을 문 열었다.경기도 안산, 광주, 경북 경산, 경남 창원, 강원 태백에 이은 국내 여섯 번째 연수원이다.충청연수원은 재직자 교육을 통한 지역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바이오, 첨단지식, 전자·정보, 자동차부품 등 특화과정은 업계 내에서도 관심이 높다.충청연수원은 이달 말부터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제조·바이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충청권 정치인들이 여야 지도부 경선에 잇달아 도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여야는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지도부 구성에 나선 상황인데, 충청권 민심과 이익을 대변할 ‘친 충청계’ 구성에 관심이 모아진다.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는 황명선 논산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황 시장은 충청투데이와 통화에서 “전국 지자체 자치분권 대표로 최고의원 후보로 등록했다. 온몸을 던져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의 견인차가 되고, 풀뿌리 현장과 당원의 목소리가 대변되는 기초가 든든한 자치분권정당으로 거듭나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4·7 재보궐선거가 끝났지만 지역 정치권이 여전히 선거 후폭풍을 겪고 있다.6·1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야권 소속 지선 후보군 가운데 '체급'을 올려 도전하려는 후보군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침묵과 환호, 민심 성적표를 받아 든 여야 표정은 이달 극명히 엇갈렸다.이번 재보궐선거는 야권의 일방적인 압승으로 마무리됐다.충청권의 민심이 투표로 반영된 건 아니지만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역 정가는 보고 있다.지역 정치권의 시선은 내년 6월 지방선거로 향하고 있다.지역 야권은 정국이 다시 야권 재편의 바람으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확진판정 됐다.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1597~1606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특히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와 이로 인한 n차 감염 사례가 늘면서 방역망에 빨간불이 켜졌다.1597~1599번, 1604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1601번 확진자도 감염경로 미상의 1597번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판정 됐다.1602번 확진자는 감염경로 미상 1590번 확진자의 접촉자 1596번으로 인한 n차 감염 사례다.이밖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영동군이 코로나19로 피해가 가중된 군민들의 짐을 덜어 준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위축과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지방세를 감면하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방세특례제한법 제4조 제4항에 따라 지방세 감면 동의안을 영동군의회에 제출했다. 이 동의안은 지난 9일 제291회 영동군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돼 지방세 감면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감면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2020년 영동군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선정대상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가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주사랑상품권 200억 원을 추가 발행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사회적거리두기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어려운 소상공인 돕기 및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충주사랑상품권 200억원을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 시는 200억원 소진 시까지 10% 특별 할인 판매를 지속하고 이후에도 6%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추가 발행으로 총 발행액은 1000억원, 1분기 동안 400억원 판매를 기록했다. 상품권 구매 한도는 1인당 월 50만 원으로 지역 내 판매대행점인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은 제48회 윤봉길평화축제를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관람객 안전 확보를 위해 기념식과 전시행사 위주로 축소 진행한다. 군에 따르면 윤봉길평화축제 주관단체인 (사)월진회와 방역전문가 등의 협의를 통해 기념식과 전시 행사, 온라인 홍보 이벤트 등 비대면 프로그램 위주의 소규모 행사로 추진한다. 지난해 윤봉길평화축제는 코로나19로 취소된 바 있으며, 군은 2년 연속 취소는 축제의 단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4·29 상해의거 89주년 기념식과 전시, 온라인 홍보를 기초 골자로 한 행사 계획안을 마련했다 군은 오는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미·중 무역 분쟁, 일본 수출규제,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국내 과학기술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그 중심에는 R&D 요람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이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충청투데이는 ‘제54회 과학의 날(4월 21일)’을 앞두고 김명준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을 만나 출연연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학도시 대전의 발전 방안을 들어봤다.대담=김대환 대전본사 취재1부국장Q. 취임 후 2주년을 맞았다. 그간 어떤 변화가 있었나.“2019년 4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이 16일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위치한 천안SB플라자에서 개원식을 열고 스마트 제조 혁신도시 대전환을 주도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규일 원장을 비롯한 진흥원 관계자들과 박상돈 시장, 황천순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지역 대학 총장, 유관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진흥원은 올해 2월부터 업무를 개시했으며 이번 개원식을 통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개원식에서 진흥원은 ‘스마트 제조 혁신도시로 대전환 주도’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진흥원은 천안시의 8대 전략산업인 나노소재, 정밀의료, 의료기기, 스마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조병옥 음성군수의 관용차를 수소전기차(넥쏘)로 교체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미세먼지를 줄이고 친환경차 보급률을 높이려는 정부시책과 수소산업 거점 도시를 육성하려는 음성군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자 관용차를 수소전기차로 교체했다. 특히, 관용차의 친환경차 비율을 점차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내구연한이 도래하는 관용차를 우선적으로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현재 음성군은 5대 신성장동력산업 중 신에너지 분야에 대한 사업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6월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유치를 시작으로 △음성 성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