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정책 금융지원도 여전히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다. 소상공인 2차 대출지원의 집행률은 13.6%에 불과한 반면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서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국민의 힘 유의동(경기 평택시을)의원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소상공인 대출지원액은 1조 355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정부에서 목표로 했던 10조원의 13.6%에 불과한 수치다. 이는 은행에서 보증심사를 대신하면서 저신용자나 영세소상공인들에게 엄격한 보증심사기준을 적용했기 때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지만, 저축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를 속속 인상하고 있다.저금리로 자금 유동성이 높아진 투자자들의 '보관' 수요를 노리면서,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 대규모 자금을 다시 예금으로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15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가입 기간 12개월 기준으로 금리가 연 2%대인 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품은 30개가 넘는다.가장 금리가 높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은 금리가 연 2.16%이며 다음으로 스마트저축은행의 'e-정기예금'도 연
上. 나도 모르게 연루될 수 있는 보험사기中. 보험사기로 인한 사회적 손실下.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 필요[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보험사기의 가장 큰 피해자는 보험 가입자들이다.보험사기로 인해 지급되는 보험금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전체 보험계약자들의 추가비용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14일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9만 2538명, 적발금액은 8809억원에 이른다.이는 2018년 대비 1만 3359명(16.9%), 금액은 827억원(10.4%)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으로 매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보험업계의 절판마케팅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저)해지 상품의 개정을 앞두고 일부 보험사에서는 보험료까지 인하하면서 절판마케팅에 나서 오히려 불완전판매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지역 보험업계에 따르면 무(저)해지 상품의 개정을 앞두고 각 보험사마다 막바지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지난 7월 무(저)해지 상품이 높은 환급률만 강조하며 판매돼 불완전판매 소지가 높다며 환급률을 100% 이하로 낮추라는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개정되는 무(저)해지 상품의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상호금융권의 대출 연체율이 크게 상승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장기화와 경기침체 여파로 상호금융권의 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체율까지 상승하며 어려워진 서민경제와 상호금융권의 건전성 관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1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신협과 농·축·수협(이하 상호금융) 등 충청권 상호금융권의 대출금액이 올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대전은 신협 690억원, 상호금융 3837억원(7월 기준)의 대출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잔액은 신협 3조 3199억원, 상호금융 7조 3275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고신용 대출에만 치중하고 중금리대출 시장은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리 대출 활성화라는 인터넷은행 도입취지가 무색한 것으로 중금리 대출 비율을 일정 부분 강제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정의당 배진교 의원(비례대표)이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건수는 1~4등급이 93.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6등급은 5.54%, 7등급 이하 비중은 0.87%에 불과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1~4등급 98.46%, 5~6등급 1.37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청약 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청약 통장을 물려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주택자가 직계가족으로부터 청약 통장을 받으면 통장 가입기간이 늘어 청약 가점이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최근 청약통장 명의 이전에 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는 청약통장 명의 이전으로 청약 가점을 높일 수 있다는 후기도 공유되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수도권과 광역시 등지에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청약에 대한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신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의 분양가
보험금을 부당하게 과소지급하는 보험사의 불공정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시 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18개 보험사의 40개 상품에서 보험금을 부당과소지급한 규모가 77억 6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기업별로 KB손해보험이 5건의 상품에서 15억 5300만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과소지급해 가장 많았다.이어 DB손해보험에서 1건의 상품 계약에서 9억 1400만원, 메리츠화재가 7건 상품에서 8억 9000만원, 동양생명은 6억 6000만원의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은행권의 비대면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점포 감소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융사각지대 발생과 일자리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디지털 발달에 따른 시대적 변화와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 간에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7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의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점포현황’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의 시중은행들은 2012년 이후 해마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시중은행 점포수가 2012년 159개소에서 지난해 122개소로 37곳(23.2%)이 줄었다. 충남은 114개소에서 98개소로 16개 점포(14%)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은행권의 우대금리 축소 움직임에 금리인하 요구권이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거래은행이나 신용등급, 카드실적 등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조건이 충분해도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항목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폭증한 신용대출을 관리하라는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우대금리 조정 등을 통해 대출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주거래 기업 재직, 관리비 자동이체, 카드 이용실적 등에 적용하던 우대금리를 최대 0.5%정도 낮춘 것으로 파악됐다. 초저금리 기조로 기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이용해 2300억원의 이자수익을 올렸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중개지원대출(이하 금중대)의 지원금리와 일부 은행들의 대출금리가 2.7p 가량 차이나는 등 금중대 취지에 달리 시중은행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다.3일 국회 정무위원회 성일종 의원이 올해 코로나 피해 기업에 지원한 금중대 10조원에 대한 한은의 지원 금리와 시중은행 대출금리를 비교·분석한 결과, 16개 시중은행은 이자 차액으로 2344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소상공인의 체감경기지수(BSI)가 넉 달 연속 하락하며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반면 전통시장은 추석 대목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소상공인 BSI는 54.9로 지난 8월보다 12.7p 낮아졌다.이로써 소상공인 BSI는 지난 6월부터 4개월째 하락하며 3월(29.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BSI가 100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소상공인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장기화로 추석 연휴기간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동시에 여행자보험 가입 건수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5년 명절 연휴 여행자보험 가입현황(명절 전일·당일·익일 중 하루라도 보험 기간에 포함된 경우)’ 자료에서 올해 9월 27일까지 가입 기준으로 추석 기간 여행자보험 가입 건수는 4만 3961건으로 확인됐다.이는 작년 가입 건수(35만 7939건) 대비 87.7% 감소한 수치다.여행자보험은 여행 중 갑자기 일어날 수 있는 사고나 분실에 대비하는 보험으로 특히 해외여행을 가는 경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은행권이 신용대출 속도 조절을 위해 금리 인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은행 대출자들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와중에 빌릴 수 있는 돈이 줄고 이자는 높아지는 황당한 상황이라며 볼멘소리를 내놓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앞서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관리방안 마련을 주문하면서 각 시중은행이 관련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주력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 최대 금리우대를 1.0%에서 0.6%로 0.4%p 낮췄다. 해당 상품 우대금리 조건에서 공과금·관리비(0.1%)를 삭제하고 우량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부여하던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탄동새마을금고의 새내기직원이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를 막아냈다. 화제의 인물 유진 주임은 탄동새마을금고 공채직원으로 입사한지 2개월만에 기지를 발휘해 6900여만원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사건 발단은 지난 23일 오후 3시경, 50대 여성이 자신의 아들이 보증을 섰다가 잡혀있다는 전화를 받고 예금을 해지해 현금을 준비하고자 탄동새마을금고를 찾았다. 유 주임은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사용처를 묻자 고객은 불안한 표정과 손을 떨며 사정을 이야기했다. 순간 수화기 너머로 “엄마 미안해”라는 말소리가 들리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저금리 기조로 인해 ‘상대적 고금리 메리트’가 사라진 저축은행에서 자금(예금) 이탈이 지속되면서 저축은행권의 금리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주식·부동산 열풍에 저축은행 금리가 매력을 잃고 예금 감소가 계속되자 소폭이라도 금리를 올려 고객을 지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지역 저축은행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요 저축은행들은 예·적금 금리를 거듭 인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충청권 저축은행권의 최고 예금금리는 아주 저축은행 비대면 정기예금 2.3%, 오투 저축은행 2.26%, SBI 저축은행 2.0% 순으로 조사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주식열풍에 따른 해외주식 거래까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의 고객뺏기 경쟁이 과열되가는 모습이다. 신규 투자자 유치를 위한 소액 지원금 정도를 넘어 타사 고객을 뺏기 위해 대규모 현금 지급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지역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른 증권사 계좌의 주식을 옮겨오면 주식규모에 따라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주식입고시 최대 500만원, 해외주식 입고시 최대 20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신한금융투자는 타사의 해외주식을 1주만 입고해도 1만원, 1000만원 이상은 3만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금융권의 디지털화로 고령층의 소외감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사들의 금리우대나 수수료 혜택, 전용상품 등은 온라인상품과 2030세대 등에 집중되는 반면 고령층을 위한 제도나 상품은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21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각 금융사에서는 온라인 전용상품 출시와 장기적인 고객확보를 위한 2030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주택청약저축 신규고객 유치, 증권업계는 비대면·온라인 거래고객 수수료감면, 카드업계는 배달앱 등 온라인거래 특화상품 혜택 제공, 보험업계의 어른이 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금융권에 탄력적인 근무시간 운영이 자리 잡고 있다. 주 52시간·재택근무 등으로 업무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우려와 달리 업무공백이 크지 않았고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월 지역내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금융권의 많은 기관들이 재택·교대·시차제 근무 등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나 혼잡한 출·퇴근 시간을 피해 유연한 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자유로운 근무환경과 줄어든 근무시간에 업무 차질이 우려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은행들의 주택청약저축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부동산 열풍에 식지 않는 청약 광풍과 2030마케팅의 일환으로 장기적인 잠재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내달 3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청년우대형)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 가입한 고객들에게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건강보조식품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가입하는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노트북, 공기청정기,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