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길이로 화제를 모은 ‘예당호 출렁다리'가 개통 6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전국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인기다. 12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출렁다리 개통식 당일 2만 2775명을 비롯해 평일평균 1만 4000여명, 주말평균 2만 4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11일 기준 누적방문객이 10만명을 돌파하며 예당호 주변이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군의 랜드마크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길이 402m, 높이 64m 규모로 다리의 아찔함과 예당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간암은 위암과 대장암 등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발생율이 높은 7대 암 중 하나다. 지나친 음주와 스트레스 등이 간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된 후에야 인지할 수 있어 침묵의 암으로도 불린다. 이런 간암 세포를 말 그대로 굶겨 죽여 사멸시키는 방법이 최근 학계에 제시됐다.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서울대 이정원 교수·이화여대 최선 교수 연구팀이 간암 세포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아미노산(아르지닌)을 감지하고 이동능력을 차단하는 기술을 내놨다. 최근 임상 연구를 보면 간암 세포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 아르지...
우리민족의 성산인 백두산이 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연)에 따르면 최근 백두산 천지를 중심으로 화산지진, 가스, 지각변형 등 심각한 화산분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백두산은 지하에 거대한 마그마가 존재하며 분화 시 매우 위험한 활화산이다. 946년 백두산 정상 천지에선 이른바 ‘밀레니엄 대분화’가 일어났다. 당시 남한 전체를 1m 두께로 덮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분출물을 쏟아 냈다. 이는 과거 1만년 이래 지구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분화 사건으로 불린다. 2002년에서 2005년 사이 백두산 천...
검색어로 보는 4월 11일 핫차트입니다. 1. 연합뉴스 연합뉴스TV가 생방송 도중 문재인 대통령 사진 아래 인공기를 배치한 장면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TV는 10일 오후 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참석 소식을 전하며 문 대통령 사진 아래 북한의 인공기를 그려 넣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밑에는 성조기가 정상적으로 들어갔다. 이 장면이 전파를 탄 후 연합뉴스TV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TV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전직을 살려 손쉽게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이가 있어 화제다.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로 귀농한 박상훈 씨(46세)는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딸기 하우스를 관리하고 있다. 박 씨가 이처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영농할 수 있는 이유는 정보통신을 접목한 영농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팜’ 덕분이다. 딸기의 경우 적정 재배 온도가 10~25℃로 11월 하순부터 5월까지 일교차가 큰 기간에 출하돼 온도와 습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박 씨는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한 덕분에 하우스를 스마트폰으로 ...
대전지역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보면 좋을 색다른 무대들이 마련됐다. 명작 동화를 원작으로 한 가족 오페라부터 한국 창작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일 쇼케이스 공연까지 다양하다. ◆ 오페라로 만나는 ‘피노키오’ 가족오페라 '피노키오'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 오른다. 이탈리아 작곡가 피에란젤로 발티노니(Pierangelo Valtinoni)가 동화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작곡한 이번 오페라 작품은 전체를 영어로 제작했다. 오페라의 배경은 한때는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이제 아무도 찾지 않는 놀이동산이다. 그곳...
4월 10일 수요일, 검색어로 보는 핫차트입니다. 1. 김부선 이재명 김부선이 4개월 만에 침묵을 깨고 이재명과의 두번째 공방을 예고했다. 김씨는 9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 형사고소 취하 해줬더니 이재명 지지자들이 바로 고발을 또 했더군요. 저와 공지영씨 둘만"이라며 "수사관에게 명예훼손죄는 반의사 불벌죄 아닌가요. 이재명에게 물어 보셨나요? 했더니 '이재명이 법대로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더군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해 9월 이 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하고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했...
충남 당진지역 대기오염물질이 중국 등 국경 밖에서 유입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남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기후환경 영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은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대기환경정보 구축)와 대전대학교(대기질측정분석), 한국품질재단(지역자원시설세 세수 전망), 강원대학교(생태환경 모니터링) 등이 맡았다. 연구소는 지난해 당진시 2개 지점에서 계절별로 4월, 7월, 10월, 1월 4회에 걸쳐 대기 질 샘플링을 통해 안정동위원소인 탄소(c), 납(pd) 등 대기오염물질의 원인...
조선시대 임금님의 수라에 진상될 정도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가졌던 ‘종어’를 되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종어(宗魚)는 최대 1m까지 성장하는 대형어종으로, 가시와 비늘이 거의 없고 육질이 부드러워 맛이 단연 최고란 뜻에서 '으뜸'을 뜻하는 ‘종(宗)’자가 붙여졌다. 1970년대까지 금강과 한강에서 많이 잡혔으나, 1982년 이후에는 거의 잡히지 않아 사실상 국내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종어 자원을 되살리기 위해 2000년부터 중국에서 들여온 종어를 길러 치어를 생산했다. 2007년...
검색어로 보는 4월 9일 핫차트입니다. 1. 광주공항 결항 광주공항에서 9일 착륙하던 아시아나 비행기 앞바퀴 파손으로 이날 광주공항 출발 및 도착 예정인 29편의 후속 항공편이 모두 결항하거나 대체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김포공항을 출발해 광주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 OZ8703편 항공기의 앞바퀴가 터지고 찢어지면서 활주로에 멈춰섰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11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광주공항이 결항됨에 따라 항공사들은 전남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대체 여객기 9편을 마련...
최근 강원도 산불을 비롯해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안전한 대피가 필수인데 화재현장에서 빛을 발하는 일명 ‘숨수건’이 주목을 받는다. 화재가 나면 사망자 대부분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화재 인지 후 초기 4분 이내 연기로 인한 호흡장애와 패닉현상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화재 현장에선 젖은 수건으로 눈과 코를 막고 대피하면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 한국재난안전개발원에서 개발한 숨수건은 화재 발생 시 방독면 대용으로 사용할 수...
국방부가 이달 시행한 '일과시간 이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으로 부대 내 휴대폰 사용이 허용되며 곳곳에서 잡음이 들리고 있다. 군병사들의 인권 향상과 사회적 소통 증진이라는 긍정적 기대와 함께 일급비밀로 간주된 군생활 노출로 국가 보안 취약에 대한 우려가 뒤섞이고 있다. 4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했던 '일과시간 이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이 이달부터 전 부대로 확대됐다. 육해공 전 장병들은 평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보안 취약구역을 제외한 공간에서 휴대전...
4월 첫째주 화제를 모은 분야별 시사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 4.3 선거로 계속된 여야 대치 이번 4·3 보궐선거는 범진보와 보수 야당이 한 석씩 나눠갖게 됐다. 경남 창원 성산은 정의당이 막판 역전승을 거두고 통영 고성은 한국당이 승리했다. 이번 선거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한 여당인 민주당에 대한 여러 분석이 엇갈리지만, 이해찬 대표는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양 후보가 나선 통영.고성은 88년 이후 30여 년간 한번도 민주당에서 이기지 못했던 곳이다. 또 20대 총선에서는 후보를 찾지 못해 한국당 이군현 전 의원...
꽃 피는 봄, 살랑이는 바람을 따라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취향따라 골라 갈 수 있는 충북도 힐링여행을 추천한다. 충북도와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는 2019 봄 여행주간을 맞아 ‘책과 이야기, 명상’을 주제로 색다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봄 여행주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힐링 북콘서트 형식의 ‘살랑살랑 충북, 책톡 심톡(冊Talk 心Talk)’ 프로그램과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 떠나는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살랑살랑 충북, 책톡 심톡(冊Talk 心Talk) ...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된 천연기념물(제199호) 황새가 연달아 부화하며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 3월 예산군 광시면 장전리 둥지탑에서 첫 부화한 새끼 3마리를 시작으로 황새공원 번식장에서 8마리, 야생으로 돌려보낸 황새 사이에서 8마리 등 올해 들어서만 총 16마리가 부화했다. 예산군은 지난 2009년 문화재청의 ‘황새마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래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과 주민의 협력으로 황새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은 지난 2014년 한국교원대학교로부터 황새 60마리를 기증받아 서식지 연구 등을...
검색어로 보는 4월 5일 핫차트입니다. 1. 전신주 개폐기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도 고성 및 속초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전신주 개폐기에 대한 정밀감식에 나섰다. 국과수와 한국전력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고성군 토성면 현대 오일뱅크 주유소 맞은편에 위치한 전신주 개폐기를 수거했다. 개폐기는 이번 산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된다. 한국전력은 당초 화재 원인이 변압기로 지목된 것에 대해 "불이 난 전봇대에 달린 것은 개폐기"라면서 노후 변압기 등에 의한 사고는 아니라고 설명한 ...
# 지역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워킹맘 A(38)씨는 둘째 출산 후 1년간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하지만 직장에선 인력 부족을 이유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 고민하던 A씨는 겨우 5개월 육아휴직을 쓰고 생후 7개월 된 아이를 남의 손에 맡길 수밖에 없었다. A씨는 “대체인력이 부족한 직장 상황 탓에 당연한 권리마저 눈치가 보이는 현실이 씁쓸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문재인 정부가 2022년까지 남성 육아휴직과 부부가 번갈아 쓰는 ‘두 번째 육아휴직자’ 비율을 40% 늘리겠다며 포용국가 청사진을 제시했다. 육아...
검색어로 보는 4월 4일 핫차트입니다. 1. 임블리 호박즙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가 판매하는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블리 임지현 상무는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고객분이 임블리 사이트에서 4개월 전 임블리 호박즙을 구매하셨고 어제 호박즙 입구에서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있다고 했다”며 “어제 판매된 28차분에 대해서는 모두 환불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박즙을 생산하는 스파우트 파우치의 입구를 기계가 잠구는 과정 중에 덜 잠기는 경우가 수십만건 중 한 두건 정도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꽃샘추위가 물러나며 전국 각지서 꽃 축제 소식이 들려 온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지는 봄, 멀리 떠날 수 없다면 이번 주말 가까운 곳으로 문화 나들이는 어떨까? 대전지역에도 미술전시, 음악공연, 가족마당극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대전드로잉협회는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대전시청 제 1·2전시실에서 제 20회 대전드로잉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내면적 아름다움과 정적이며 동적인 인체의 움직임을 통해 암시적 에너지로 형상화된 순수한 의식과 유쾌한 기쁨을 찾고자 기획됐다. 개막행사는 4일 오후 5...
‘무게 20톤, 길이 100미터, 직경 1미터’ 당진에서 해마다 열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의 줄의 규모다. 올해 축제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기지시줄다리기 변천사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보통 줄다리기 문화는 벼농사 재배권 마을에서 대부분 행해지던 민속놀이지만 기지시줄다리기의 경우 기지시(機池市)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줄틀을 보관하는 연못이 있는 시장마을이었던 이곳에 농경문화와 해양문화, 난장문화가 접목되면서 독특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