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4월 9일 핫차트입니다.

1. 광주공항 결항

광주공항에서 9일 착륙하던 아시아나 비행기 앞바퀴 파손으로 이날 광주공항 출발 및 도착 예정인 29편의 후속 항공편이 모두 결항하거나 대체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김포공항을 출발해 광주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 OZ8703편 항공기의 앞바퀴가 터지고 찢어지면서 활주로에 멈춰섰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11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광주공항이 결항됨에 따라 항공사들은 전남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대체 여객기 9편을 마련했다. 다만 무안공항 노선이 없어 대체 항공편마저 운항할 수 없는 항공사들은 비행을 취소해 해당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2. 휴휴암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휴휴암 요사채에 대한 강제철거가 신도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9일 오전 춘천지법 속초지원 집행관들은 휴휴암 요사채에 대한 대집행에 나섰다.

이날 집행관들은 주지를 만나 법집행 절차를 안내하고 퇴거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집행관들은 문을 걸어 잠근 사찰 내부로 진입하기 위해 강제개문을 시도했으나 사찰측의 저항으로 출입구 유리가 깨지면서 10분 만에 중단됐다. 사람이 다칠 우려 때문이었다.

휴휴암은 건축물 일부를 철거하는 문제로 수년째 마찰을 빚고 있다.

휴휴암 요사채가 있는 부지는 DB그룹 소유의 땅이었으나 2011년 대지 영농법인이 매입했다. 대지 영농법인은 휴휴암 측에 원상복구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제기해 2013년 승소판결을 받았다.

앞서 지난 2월에도 휴휴암 요사채에 대해 강제철거를 집행했지만 신도들의 저항으로 무산됐으며, 이와 관련해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이 사찰 회주 등 5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3. 로버트 할리 양성

유명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가운데 마약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로버트 할리 집에서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한 로버트 할리를 상대로 간이 소변검사를 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로버트 할리는 "지난 3월에 마약을 구매했고, 지난 주에 투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로버트 할리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보강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4. 문형배

문형배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중앙에 집중된 권한을 대폭 지방에 넘기는 분권이 이루어져야 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판사생활도 모두 부산?경남지역에서 했는데 중앙집권화로 인해 지방에 거주하는 국민의 뜻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절감하는 때가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생의 대부분을 지방에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헌법에서 선언한 지방분권의 가치가 최대한 실현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과 안정을 이루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서기석·조용호 등 두 헌법재판관 임기가 끝남에 따라 문형배 부산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와 이미선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추천했다.

문 후보자는 1965년생으로 진주 대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법관 임관 후 27년 동안 부산, 경남 지역에서 재판을 담당했다. 그는 부산지법·고법 판사, 창원지법·부산지법·고법 부장판사, 부산가정법원장을 거쳐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했다.

5. 포항 에이즈

경북 포항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일하던 불법 체류 여성이 에이즈 확진 판정 후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시내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불법 체류 여성 A씨는 폐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혈액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에이즈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병원 측은 A씨의 혈액검사를 의뢰했으며 A씨는 지난 1일 에이즈 확정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이틀 뒤인 지난 3일 숨졌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숨진 여성이 불법 체류자여서 국적 등에 대한 자료가 없다. 추가 감염자 발생에 대비해 역학조사를 서두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A씨가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숨진 여성과 함께 일했던 종업원과 업주를 대상으로 숨진 여성들과 손님들 사이에 성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에이즈 감염자의 개인 신상은 외부에 일체 공개하지 못한다는 규정으로 해당 여성의 국적과 업소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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