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학교폭력심의 조치결과에 대한 책임은 강화되고 있지만 심의위원에 대한 기피신청은 형식적으로 진행돼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위원들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심의 당일 현장에서 얼굴만 보고 기피 신청을 받고 있는 건데 요식행위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학부모와 학생은 학교폭력 심의 전 공정성에 의심이 가는 위원이 있으면 기피신청을 할 수 있다.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진술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이들은 어떤 심의위원이 들어오는 지 알 수 없다.심의 당일 진술장에서 위원들의 얼굴만 보고 현장에서 기피위원을 찍어내야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성추행과 직장 내 갑질 등 사태를 겪었던 대전 구즉신협이 내부 구성원들의 정상화 열망에도 불구, 또 다른 논란에 직면했다.내달 새로운 임원 선출을 앞둔 가운데 지난해 조합원 투표로 해임된 인사가 출마하자 선거관리위원회가 출마 자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26일 신협 등에 따르면 구즉신협은 내달 6일 이사장과 부이사장, 이사 등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사장 후보로는 과거 세 차례 이사장을 역임한 뒤 상임이사로 활동했던 A 후보와 과거 이사회 감사를 역임한 바 있는 B 후보 등 2명이 등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위(Wee)센터가 충남여중을 시작으로 내달 말까지 동부 관내 신규 전문상담교사배치교 (4교)에 대해 방문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컨설팅은 신규 전문상담교사들의 현장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기획돼 담당장학사, 위(Wee) 센터 실장 등으로 구성된 컨설턴트가 관리자 및 신규 전문상담교사를 대상으로 우수사례 공유, 청렴교육, 공간구성 및 예산 관리 등 활동 전반에 대해 지원한다.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대면 방식, 비대면 방식을 모두 운영함으로써 수요자 맞춤형 컨설팅이 진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전공의 사법 조치에 반발해 이번 주부터 사직서 제출을 현실화한 가운데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78%가 사직서 제출에 찬성했다.26일 충남대의대·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비대위는 지난 22~23일 교수 287명을 대상으로 ‘사직서 제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조사결과 ‘의대생 단체 유급 및 전공의 사법 조치 시 자유의사로 사직서를 제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287명 중 223명(78%)이 사직서 제출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비대위는 교수 개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2024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26일 이차원 대전시교육청 감사관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안심 변호사 제도, MZ세대 상호존중 서포터즈 등 견고한 청렴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방안들을 설명했다.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2년에 이어 3등급을 받아 중위권을 유지 중이다.이에 올해는 종합청렴도 상위권 도약을 위해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취약점 개선에 중점을 두고, 교육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늘봄학교인 대전문화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의 교육 기부가 진행됐다.26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는 늘봄학교인 대전문화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그간 활동하며 느낀 신문기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직접 경험한 사례를 생동감 넘치게 전달했다.또 기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인 ‘세상을 바라보는 냉철한 시각’, ‘글쓰기 능력’, ‘대화 능력’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정확한 정보제공 간단하고 명료한 문장 사용 중립적인 입장 유지 출처와 인용문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충남 태안군 안면읍의 외딴 섬 ‘외도’에 정기 교통 배편이 마련됐다.군은 인구 23명이 거주하는 소외도서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 사업비 9000만 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을 들여 안면읍 외도와 방포항(편도 6.2㎞)을 선박으로 왕복하는 무료 노선을 개설, 오는 4월 1일 첫 출항에 나선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해양수산부 주관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 공모’에 태안군 외도가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군은 여객선과 도선 등이 다니지 않아 교통수단이 없는 외도 주민들의 보편적 해상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상돈 천안시장이 1심 무죄 이후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대전고등법원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26일 열린 항소심 선고에서 박 시장에 대한 원심 무죄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박 시장과 함께 기소된 천안시청 공무원과 선거캠프 관계자 등도 원심을 깨고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이들은 2022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 기획·실행하고 예비 홍보물과 선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허위 투자정보로 1120명에게 108억원을 뜯어낸 총책과 조직원 등 14명이 검거돼 검찰에 넘겨졌다.26일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 위반 등의 혐의로 불법 투자리딩방 총책과 조직원 등 총 9명을 대전지방검찰청에 24일 불구속 송치했다.앞서 조직원 14명 중 5명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개별 송치됐다.대전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해 3월 다른 사건으로 출석한 사기 피의자와 동행한 인물이 청사 바깥을 맴도는 것을 보고 불심검문한 결과, 현금 6600만원과 대포폰 6대, 텔레그램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고소·고발건 증가, 범죄 유형 다양화 등으로 대전지방법원 내 재판 지연 문제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특히 오랜 시간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미제사건이 크게 늘어나 사건 적체를 해결할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25일 대법원 ‘법원통계월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전지법과 지원에 접수된 민·형사 사건 수는 5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해 대체로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민사 단독사건(5797건→7672건), 형사 단독(5915건→6472건), 형사 합의(547건→635건) 등이다. 다만 민사 소액사건(1만 2544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전국적으로 재판 지연이 심화되면서 각급 법원장들까지 직접 재판에 임하는 등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서는 모양새다.김용덕 대전지방법원장은 25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판결 선고 2건과 변론 11건의 재판을 진행했다.이는 김 법원장이 취임한 이후 두 번째 나선 재판으로 첫 재판은 지난 4일 진행된 바 있다.최근 대전지법은 앞서 조희대 대법원장이 재판 지연 문제 해결 방법 중 하나로 제시한 ‘법원장 재판 참여’의 일환으로 법원장을 재판장으로 하는 민사소액 장기미제사건 전담재판부를 신설했다.민사소액 장기미제사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각급 법원마다 사건 적체로 인한 재판 지연 문제가 수면에 오르면서 10년째 동결 중인 판사 수를 증원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이와 관련해 최근 전국의 각급 법원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판사정원법’ 개정을 통한 판사 수 증원의 필요성을 개진하기도 했다.지난 7일 열린 ‘전국 법원장 간담회’에서 대법원 행정처와 각급 법원장들은 재판 지연 해소를 위한 관련법 개정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각급 법원 판사 정원법’은 5년간 판사 370명을 순차적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