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청인의 지방은행 설립 염원을 담을 100만인 서명운동이 충남도 이외 타 시·도의 관심 부재에 좀처럼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지방은행은 충남뿐만 아니라 충청권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개 시·도 모두 여론몰이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6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지지 서명운동은 지난 5월 25일 돌입해 지난달 말일까지 43만 2684명이 참여했다.당초 설정한 서명 모집 기한(11월 30일)이 지났지만, 참여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충남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산업계를 넘어 시민들에게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파업 여파가 정유업계로 확산되면서 일부 주유소의 기름이 바닥나고 있고, ‘정유대란’ 우려에 시민들의 발이 묶일 수 있기 때문이다.1일 지역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작된 화물연대의 파업 이후 일부 직영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유소에는 사실상 정유 공급이 끊긴 상황이다.화물연대에 가입해 있는 유조차(탱크로리) 운송기사가 전국적으로 7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원활한 정유 공급이 불가능해졌다.이로 인해 지역 대부분의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충청권 건설현장에 비상등이 켜졌다.운송차량 운행 중단으로 건설자재인 시멘트나 철근 등의 출하량이 줄면서 공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다. 특히 정부와 화물연대 간 첫 협상까지 결렬되면서 주요 공사 중단 우려에 지역 건설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는 지난 24일 안전운임제 영구화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화물연대가 닷새째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건설업계의 긴장감도 팽팽해진 상황. 철근·시멘트 등 건설 자재 출하길이 막히면서 건설현장에서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어려움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내년은 더 어려울 거라고 하니 새해 희망은커녕 겁부터 나네요."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더 암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충청지역민들이 난색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7차례 기준금리 인상에도 물가는 잡히지 않고,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 이후 빚을 쌓아간 지역 대출차주들의 시름만 깊어지는 상황이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존 연 3.0%이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끌어올린 3.25%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자금이 은행권으로 몰리면서 비은행권 수신이 급감하고 있다.24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올해 9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액은 73조 9434억원으로 9월 한 달에만 6382억원이 증가했다. 9월 수신액은 지난해 같은 달 2133억원과 비교하면 3배에 육박하는 규모이다.예금은행 수신은 6136억원이 늘었는데 공공예금(+2325억원)과 기업자유예금(+4048억원)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보통예금(-421억원)과 저축예금(-680억원)은 줄었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이 24일 오전 0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충북지역에서도 노조원들이 단양과 영동에서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들어갔다.화물연대 충북본부와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본부 소속 노조원 200여명이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또 영동군 용산면 소재 S파일 앞에서 모임을 갖고 운송 거부에 돌입했다.충북도는 이날 도내에서 충북본부 노조원 1500여명 중 55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단양지역 시멘트업체는 충돌을 막기 위해 출하를 임시 중단한 상태다. 업체들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의 여파에 충청권 지역 경기가 총체적 난국에 빠진 모습이다.2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충청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분기대비 3.2% 감소했다.지난해 1분기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으로, 충북(-1.8%)은 화학물질·화학제품, 충남(-4.7%)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장비의 생산이 부진했다.수출은 지역 별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충북은 정밀기기, 의약품 등의 수출이 감소한 반면, 기타 유기·무기화합물,기타 개별소자반도체·부품의 수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제조업 업황지수가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 충북본부가 23일 발표한 올해 11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가 70으로 조사됐다.이는 전달인 10월(73)보다 3p 빠진 것으로, 충북에서 제조업 업황BSI가 70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12월(70) 이후 22개월 만이다. 이듬해인 지난해 1월에는 71이었다.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14∼18일 충북지역 소재 제조업 261개, 비제조업 180개 등 모두 441개 업체를 대상으로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세계 3위 화학업체인 LG화학이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초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 공장을 신설한다.김태흠 충남지사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오성환 당진시장은 16일 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LG화학은 석문산단 4만 5000㎡ 부지에 2024년 11월까지 3100억 원을 우선 투자해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 공장을 신설하고, 사업 성과에 따라 추가 투자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폐업을 이유로 노란우산공제금을 받은 충청권 소기업·소상공인이 5년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부터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다.15일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제공받은 ‘노란우산공제 대전·세종·충남 공제금 지급 현황’을 보면, 지난해 폐업으로 인한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 건수는 총 7415건이다.2017년 3618건이었던 것과 비교해 5년 새 지역에서 폐업으로 공제금을 받아간 소기업·소상공인이 배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올해 김장 비용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올해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 비용은 22만 1389원으로, 지난해(24만 3575원)대비 9.1% 저렴하다.1주전 김장 비용 24만 3959원과 비교해도 9.3% 낮아진 수준이다.이는 최근들어 배추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aT측 설명이다.배추 평균 판매 가격은 1포기당 3235원으로 2주전보다 29.3% 하락했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23.2% 낮다. 지난해대비 무(52%), 양파(55%), 건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청권 소재 벤처기업의 전국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국내 벤처기업은 모두 3만 5950개다. 이 가운데 대전이 1427개(4.0%), 세종은 174개(0.5%), 충북이 902개(2.5%), 충남은 1158개(3.2%) 등 충청권의 전국 점유율은 10.2%(3661개)다.2020년 충청권의 전국 점유율은 10.6%(4190개)였다.충북의 경우 지난 2020년 점유율은 2.9%, 지난해엔 이보다 0.2%포인트(p) 떨어진 2.7%였다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침체된 지역 상권을 직접 지원하는 ‘상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 발표가 목전에 다가온 가운데 대전 원도심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동·중구가 서로의 경쟁지역이 돼 참여한 이번 공모는 향후 원도심 상권의 흥망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국비 확보 사업이기에 민·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서 대전 동·중구는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 활성화 사업’ 공모에 신청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 최종 대상지가 발표될 예정이다.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 재도약을 지원하고자 실시되는 상권 활성화 사업은 △일반상권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직장인 김모(45·천안 안서동) 씨는 최근 점심을 먹기 위해 원도심의 한 칼국수집을 찾았다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8000원이던 칼국수 값이 9000원으로 오른 것이다. 김 씨는 "원재료 상승 여파로 가격이 올랐다곤 하지만 요즘 가는 식당의 메뉴마다 1000원은 기본적으로 올리는 것을 보니 물가가 비싸도 너무 비싼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천안지역 외식 물가가 갈수록 치솟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전국적으로도 물가가 높은 지역으로 악명이 자자한 곳이 천안인데 최근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휘발유·경유 값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등유 가격마저 휘발유 가격을 앞질렀다.경유 사용량이 많은 운수업 종사자와 겨울철 난방 목적으로 등유를 사용하는 취약 계층의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ℓ당 평균 가격은 △대전 1630원 △세종 1675원 △충북 1674원 △충남 1674원(오후 3시 기준, 전국 평균 1660원)이다.경유 ℓ당 평균 가격은 △대전 1865원 △세종 1878원 △충북 1882원 △충남 1875원(전국 평균 1871원)이다.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50년만에 택시부제를 해제키로 했다. 심야 택시난 대책의 일환인데 지역에서도 택시난 해결에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국토부는 31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하위법령 개정안 입법·행정예고를 발표했다. 개정안은 지난 10월 4일 발표된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에는 1973년 석유파동 당시 유류절약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택시기사의 휴식을 강제 해 택시공급 부족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부제해제가 포함됐다. 개정안은 공포 예정일인 11월 22일부터 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대형 유통업체 개장 이후 대전지역을 찾은 외지인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단 지속적인 유동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문화시설 및 상점가 등을 확충하려는 지자체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대전세종연구원이 27일 공개한 ‘대형유통점 입점 이후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난해 대전 신세계 Art&SCience가 개장한 이후 대전지역 전체 대형 소매업종 매출이 7% 증가했다.특히 대전 신세계 Art&SCience가 개장한 지난해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2019년 2월 법인을 설립한 이지쿡아시아(EasyCookAsia)는 유럽에 아시아 국가 음식 재료와 요리팁, 해당 국가·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아시아 ‘쿡박스(밀키트)’를 판매하는 회사다.직접 집에서 아시아 음식을 요리할 수 있도록 하면서 각 나라 요리를 통해 그 문화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치와 비빔밥, 잡채, 치킨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한국 밀키트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도 배송한다.신생 스타트업인 이지쿡아시아는 배달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독일에서 빠르게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예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예비부부와 하객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고물가로 식대 등 예식 비용 증가로 예비부부들의 부담이 커졌을 뿐 아니라 하객들은 비싼 물가 탓에 축의금 인플레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21일 지역 예식업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완화된 이후 대부분 예식장의 주말 예약이 가득 차 있는 상황이다.심지어 일부 예식장은 토요일 예식의 경우 내년 하반기까지도 예약이 밀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거리두기로 미뤄졌던 예식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문제는 최근 고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농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하나로 마트 등 유통센터에서 농축산물 매출액 비중을 지키지 않으면서도 의무휴업에서 제외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이에 지역 단위농협에서는 농협중앙회가 지역 농민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단위농협 농축산물을 우선 매수해 판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이 운영하는 하나로 마트 48곳 중 농축수산물 매출액 비중이 55% 이상인 곳은 24곳뿐이다.또 전국 농협유통센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