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바람이 거세게 부는 상황에서 검찰 내부 성추문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 성희롱 의혹으로 부장검사가 면직 청구된 데 이어 이번엔 검찰 수사관이 여성 수사관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해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최근 지검 산하 지청에 근무하는 수사관 A 씨가 후배 여성 수사관 B 씨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해 대검찰청 감찰본부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같은 사무실에서 당직 근무를 서던 이들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다 당시 당직 검사에게 발각됐다. 당직 검사는 A 씨 등을 추궁해 ... [조재근 기자]
무심코 버린 담뱃불로 대형 화재를 낸 30대 남성이 51억원의 손해를 배상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렸다가 51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낸 공장 화재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된 이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구제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정선오 부장판사)는 27일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회사 창고에 불을 낸 혐의(실화)로 기소된 A(32) 씨에게 원심과 같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담배꽁초가 화재 원인이 아니라는 피고인의 주장은 증거와 정황을 종합하면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하다"며 "담배... [진재석 기자]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음주운전에 적발됐으나 이를 은폐하고 대령으로 승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송 후보자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음주운전과 관련해 어떤 처벌내용도 통보받지 못했기에 음주운전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무마하려는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후보자로서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 후보자가 해군 사령부 계획과장(당시 중령, 대령 진급 예정)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1991년 만취... [백승목 기자]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에 대한 고용정보원 취업특혜 의혹 증거조작 논란과 관련해 조사단 구성과 '무한 책임' 의사를 밝히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야당까지도 해당 사건에 대해 '경악'과 '충격'이란 단어를 써가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어 향후 파장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되고 있다. 국민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관영 의원을 단장으로 (문준용 씨 의혹제보 조작에 대해) 조사단을 꾸린다"고 밝혔다. 조작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국민의... [백승목 기자]
정부의 ‘통신비 인하안’ 발표에 이동통신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22일 선택약정 할인율 5% 인상을 비롯해 저소득층 감면 확대, 보편 요금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통신비 인하안을 발표했다. 정부와 이통사간의 대립하고 있는 주요 쟁점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조정’ 부분이다. 선택약정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25%로 인상하고, 음성 통화와 데이터를 포함한 보편적 요금제를 도입하는 것은 통신사 실적에 영향을 끼쳐 매출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이통업계가 거세게 반발하는 이유다... [이정훈 기자]
대전지역 일부 아파트단지가 관리비 절감 차원에서 경비원 감축을 추진해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주민이 직접 경비원 인원 감축을 반대하는 서명까지 등장했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는 대전 유성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추진 중인 경비원 인원 감축을 반대한다는 청원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은 게시 3일 만에 서명 목표인 400명을 넘어섰고, 26일 현재 562명이 서명을 한 상태다. 청원을 쓴 작성자는 지난 15일 아파트 내 입주자대표회의 결과를 공개하며 “올해 8월 경비원 8명 감축을 시작으로 내년 경비원 24명을 ... [조재근 기자]
충청권 일부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 채용에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 기준으로 지역인재를 채용한 공공기관 76곳 중 지역인재 비중이 30% 이상인 곳은 16곳에 그쳤다. 공공기관 5곳 중 1곳만 지역인재 30% 이상을 고용한 셈이다. 충청권에서는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선박안전기술공단이 30%를 밑도는 지역인재를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에 본원을 둔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해 12명의 정규직을 채용한 가운데 이중 지역인재를 2... [전홍표 기자]
지난해 사업장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으로 조사됐다.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전국 57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를 26일 홈페이지(www.me.go.kr)와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관리시스템(www.stacknsky.or.kr)에 공개했다. 배출량을 측정한 대기오염물질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염화수소,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먼지 등 7종이다. 이중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등 주요 3종의 오염물질 배출량은 충청남... [충청투데이]
대전시는 롯데 측과 무산된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을 재추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최근 이상민 의원(더민주·유성을)이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을 롯데와 재추진 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은데 대해 공식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권선택 시장은 27일 시청에서 이 의원의 중재로 롯데 임원진과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과 관련 면담을 갖는다. 이 의원은 롯데 임원인 송용덕 부회장이 시를 직접 방문할 예정인 만큼 사업 재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시와 롯데 측의 면담 목적과 시각이 서로 달라 재추진 가능성은... [양승민 기자]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호텔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해온 업주가 연이어 적발됐다. 대전지방법원 형사11단독 계훈영 판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A(47) 씨와 B(47) 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2일 오후 7시30분경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호텔에서 인터넷 성매매사이트 광고를 보고 찾아온 남성에게 돈을 받고 종업원인 외국인 여성과 성관계를 갖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 2일까지 동일한 방법으로 하루 ... [조재근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수송용 에너지 상대가격의 합리적 조정방안, 일명 에너지 세제개편안 연구용역이 사실상 경유세 인상으로 결론났다. 현재 휘발유의 85% 수준인 경유 가격을 최소 90%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이다. 유력한 시나리오 중에는 경유세를 급격히 올려 휘발유보다 가격을 25% 비싸게 책정하는 방안도 담겨 화물차를 비롯한 경유차 운전자들의 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국책연구기관에 따르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오는 7월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에너지세 개편 공청회를 열고 에너지 세제개편안을 논의한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임기 중 공기업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바로 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이 취임 후 골목상권 보호, 재벌개혁 등 단기에 착수하기로 한 과제 외에 중장기 미션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합뉴스와 한 취임인터뷰에서 "공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담합, 지배구조 등은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제 임기 3년 동안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중 하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