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천의 특산품 한산모시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백악관 환영만찬에서 한산모시 옷을 선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SNS 매체를 통해 푸른 빛 한 복을 입은 김 여사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그냥 한복이 아니라 1500년 전부터 지금까지 전승된 세계 최고의 여름 천, 한산모시로 지은 한복"이라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이어 "평생 한복을 입어왔기 때문에 누구... [노왕철 기자]
국민의당이 '문준용 씨 의혹제보 조작' 사건을 계기로 존폐위기까지 거론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계개편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 책임론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의 이면에는 정당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국민의당의 고심도 담겨 있다. 최근 국민의당 지지율은 최저치를 기록하며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에도 밀리는 결과가 나왔다. 당장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권 중진의원들 상당수는 민주당과 통합해야한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호남의 경우 ... [백승목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끝낸 외교가의 시선은 이제 중국과의 외교로 넘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대북정책의 큰 틀에 공감이 도출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지만 중국과는 최대 현안인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한 첨예한 이견이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사드 문제와 관련, "혹시라도 저나 새 정부가 사드 배치를 번복할 의사를 가지고 절차를 갖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언급하는 등 사드 배치에 한걸음 다가가는 듯... [연합뉴스]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30일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혐의를 받는 당원 이유미씨가 검찰에 구속되기 전 안철수 전 대표에게 구명을 호소하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김관영 의원은 이날 안 전 대표와 전화로 조사를 진행하며 이씨가 안 전 대표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물었다.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25일 안 전 대표 휴대전화로 "제발 고소 취하를 부탁드린다", "이 일로 구속당한다고 하니 너무 두렵다. 죽고싶은 심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자신의 음주운전 전과와 관련해 "있어선 안 될 일을 했다는 측면에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했던 반성의 연장에서 국민 여러분 앞에서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음주운전의 경험은 저 스스로 생각해도 자신에게 용서할 수 없는 측면도 느껴졌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그는 '음주운전의 벌금형 처벌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의 질문에 고개를 잠시 숙인 뒤 "2007년으로 기억하는데 음주운전을 분명히 했었고 ... [연합뉴스]
충남도 하반기 인사가 우여곡절 끝에 29일 최종 발표된 가운데 인사 발표에 앞서 도청 내부에 도의 인사 시스템을 비난하는 유인물이 뿌려졌다. 그동안 도의 인사와 관련해 쌓였던 도 공무원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도청 곳곳에서는 ‘충남도 인사 적폐수준을 뛰어 넘어 안개속으로’라는 제목을 단 A4용지 한장 분량의 유인물이 발견됐다. 출처를 밝히지 않은 유인물에는 도의 인사 시스템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유인물에는 “문재인 정권에서 제시한 적폐청산과 정의가 살아나는 사회를 만들자는 구호가... [이선우 기자]
야권에 의해 일찌감치 ‘부적격 신(新) 3종 세트’로 지목됐던 후보자 중 한명인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시끄러웠다. 반면 같은 날 열린 조명균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야당의원들조차 도덕성에 흠잡을 데가 없다고 칭찬이 이어지며 큰 쟁점 없이 조용하게 진행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9일 오전 10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위한 전체회의를 개회했으나, 논문표절 의혹과 자료제출 문제를 놓고 여야간 공방을 벌여 한 시간 넘게 청문회 시작이 지연됐다. 가까스로 시작된 청문회에서는 논... [백승목 기자]
코스피가 출범 34년만에 처음으로 장중 2400선을 돌파하면서 역사적인 한 걸음을 내디뎠다. 29일 오전 9시50분경 코스피는 전날보다 17.89p(0.75%) 오른 2400.45를 가리켰다. 이날 2396.81로 2400선 턱밑에서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1분 만에 기존 장중 최고치(2397.14)를 갈아치웠고 곧이어 2400선까지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코스피가 2400을 넘어선 것은 장중 2300선을 처음 돌파한 지난달 10일 이후 꼭 50일 만이며, 2200선을 처음 넘어선 올해 4월 26일 이후 65일만이다. 코... [최정우 기자]
"이미 10억원을 밀어 넣었습니다. 3개월 동안 버티려면 최소 3∼4억은 더 필요한데 우리 같은 중소기업에는 정말 큰돈입니다. 공사가 재개돼도 다시 근로자들을 모으기가 쉽지 않아 걱정입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일시 중단 결정이 내려지면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설에 참여했던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한화건설은 물론 하도급을 받아 참여했던 중소기업들까지 고민에 빠졌다. 정부가 최대 3개월간 공론화를 거친 후 결정하겠다고 발표한 터라 이들 업체는 사업을 접을 수도 없고, 마냥 기다리자니 자재 유지비, 인력 운영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한, 둘이 아니다.
충남도의 올 하반기 인사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산하 기관장 인사를 놓고 또다시 잡음이 일면서 도 공무원들의 불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원장 신규 채용을 위한 공모를 통해 원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도는 조만간 이들 가운데 1명을 보건환경연구원장 임용 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장 자리는 도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모두를 기용할 수 있는 개방형 직위이지만, 그동안 서기관(4급) 공무원이 원장을 맡아 왔다. 충남도는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이선우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숙박업소 예약 및 이용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대전·충남지역에서 끈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숙박업소는 계약 해제시 자체 환급규정을 내세워 환급을 해주지 않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한국소비자원 대전지원에 따르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대전·충청·세종지역 숙박업 관련 소비자 피해상담은 2014년 886건, 2015년 834건, 지난해 980건 등으로 피해가 매년 속출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5월 말까지 341건의 숙박시설... [이정훈 기자]
국회에서 28일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열린 가운데 두 후보자의 인사 검증 분위기는 '극과 극'을 달렸다. 송 후보자는 음주운전 은폐와 고액 자문료 논란에 진땀을 흘리고 연신 고개를 숙여야했지만 김 후보자는 장관 임명이 기정사실화 된 듯한 발언이 잇달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송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과거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26년 전 저지른 실수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송구스럽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혈중알코올농도 0.11%면 ... [백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