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고바야시 마사모토(小林正元.67) 롯데캐피탈 사장이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29일 "고바야시 사장이 롯데캐피탈 사장직에서 사임했다"며 "일본 롯데홀딩스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바야시 사장은 롯데캐피탈 사장직에선 물러났지만 겸직이었던 일본 롯데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2003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발탁된 그는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72) 롯데홀딩스 사장과 함께 일본 롯데의 실력자로 꼽힌다. 고바야시 사장... [연합뉴스]
경찰 간부가 버스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서부경찰서 소속 A(44) 경위를 25일 불구속 입건했다. A 경위는 23일 오후 11시 45분께 인천에서 강화를 오가는 시내버스 안에서 20대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포의 한 정거장에 정차한 버스를 급습해 A 경위를 붙잡았다. A 경위는 경찰에서 "술을 먹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 술에 취해 다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음란행위를 한 것은 맞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서부경찰서... [연합뉴스]
월요일인 25일 충북 전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영동 33도, 제천·음성 31도 등 31∼33도로 전날과 비슷해 무덥겠다.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영동에는 폭염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청주·충주·증평·단양·옥천·영동 지역은 24∼25일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청주는 지난 23일부터 열대야가 사흘째 이어졌다. 25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기온은 청주 26.6도, 충주 26도, 보은 25도, 추풍령 24.... [연합뉴스]
금산소방서는 19일 오후 2시경 성치산 성봉 인근에서 다리 경련으로 하산이 불가한 등산객 박모 씨(여·55)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날 사고는 요구조자가 성치산 성봉 인근 내리막 길을 내려오던 중 양쪽 다리 경련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상황이었다. 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출동, 요구조자를 응급처치한 후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최동수 구조대장은 “산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에는 산악구조 특성상 정확한 사고자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2인 이상 등산을 하고 119에 신고할 때는 근처 산악위치안내표지판 지정번호와 주변 여건 등... [이종협 기자]
중국이 남중국해 중재판결을 전후해 '전시상태'에 돌입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에서 12일 중국에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 최근 인민해방군에 전투준비태세를 명령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이 보도했다. 보쉰은 베이징의 군사소식통들을 인용, 시 주석은 중국에 불리한 PCA의 판결을 계기로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무력도발에 나설 경우 중국군에 일전불사할 각오를 다지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시달된 시 주석의 이런 명령으로 남부전구(戰區... [연합뉴스]
한국지엠의 정규직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사내 브로커 역할을 한 노조 간부 출신 생산직 직원 1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7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한국지엠 생산직 직원 A(50)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015∼2016년 한국지엠 도급업체 소속 비정규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채용 과정에 개입해 브로커 역할을 하며 중간에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최근 납품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한국지엠 전 노조 지부장과 함께 당시 집행부로 일한 노조 간부 출신이... [연합뉴스]
외국인을 국내로 불법 입국시킨 브로커와 이들에게 돈을 주고 몰래 입국한 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찰청은 올 3월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불법 입국 알선 브로커와 밀입국자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브로커 242명을 포함, 71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68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단속된 불법 입국 유형은 브로커들이 화물선 등 이동 수단을 알선해 항만으로 몰래 입국하는 사례와 제주도에서 국내 브로커가 불법 취업 등을 원하는 밀입국자를 안내해 내륙으로 보내는 제주 무단이탈 등이다. 허위로 난민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연합뉴스]
한국·미국·일본 대표들이 22일 베이징(北京)에서 개막한 '미니 6자 회담'에서 북한의 추가적인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강하게 비판한 데 대해 북한 측이 "6자 회담은 죽었다"며 반발했다. 북한 측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핵-경제' 병진 노선의 정당성을 재차 천명하면서,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을 일축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신임 아시아대양주국장은 프레젠테이션 과정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강력히 비난·규탄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가 17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 복당 승인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면서 집단행동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결정의 '선봉'에 정진석 원내대표가 있다고 보고 사퇴요구까지 거론하는 등 공격의 수위를 끌어올리는 분위기다. 친박계가 가장 반발하는 부분은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대립각 속에서 탈당한 유 의원에 대한 복당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당내 의견수렴 절차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일부 강경파에서 이번 복당 승인을 놓고 "비대위 쿠데타"라는 격한 표현까지 서슴지 않는 것도 이... [연합뉴스]
음성경찰서는 지난 10일 4대 사회악 근절에 유공이 있는 여성청소년수사팀 한승훈 경장과 4대 사회악 체감안전도 향상 유공이 있는 여성청소년계 이선화 경장에게 각각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선화 경장, 엄성규 서장, 한승훈 경장) 음성경찰서 제공
정부와 새누리당은 2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20대 국회 첫 당정협의회를 열어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당정협의는 이례적으로 정진석 원내대표 주재로 진행되며 당에서는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상훈·이명수·이현재·정운천 의원 등이 참석한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기상청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문가들이 지적한 미세먼지 예보시스템의 문제점과 보완방안 등을 정부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등이 함께 자리해 머리를 맞댄다.runran@yna.co.kr [연합뉴스]
충북 옥천군과 대청호 연안 주민들이 낡은 농사용 선박(농선·農船) 폐지를 두고 갈등하고 있다. 군에서 주민안전을 위해 이들 선박을 모두 없애고 여러 마을을 순회하는 '수상버스' 도입을 검토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탁상행정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1일 군에 따르면 현재 대청호 연안 마을 10곳에는 2t 미만의 소형 철선 13척이 농사용으로 배치돼 있다. 이들 선박은 호수 건너 농경지를 오가거나 농산물을 실어나르기 위해 1998∼2000년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지원을 받아 건조됐다. 그러나 이들 상당수는 선체가 낡아 바닥에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