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가 국가등록문화재 ‘한국전력공사 대전보급소(이하 한전보급소)’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전력연구원의 연구기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대전시는 지역작가들의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4일 시에 따르면 동구 인동 142-29번지에 위치한 한전보급소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한전보급소는 1930년대 건물로 2004년 국가등록문화재 제99호로 지정됐다.이 건물은 과거 대전전기주식회사에 소속된 발전소다.설계자는 조선총독부로 명시돼 있
보통 1주일을 열심히 살았다면 주말을 아무 생각 없이 지내야 스트레스가 좀 풀린다. 주말까지 우리들의 몸과 뇌를 풀가동한다면 컴퓨터가 바이러스 먹은 것처럼 판단 능력을 잃어버려 에러가 발생할 것이다.스마트폰에 올라오는 지인들의 삶을 보면 매주 산행하고 맛있는 음식을 찍어 올리고 행복한 웃음으로 단체 사진을 마무리한다. 이렇게 멋있는 경관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주말마다 골프나 탁구를 치고 버디나 이글 등을 자랑스럽게 자신의 프사에 올려놓는다. 또 여기에 지
매년 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책이 있다. 서울대 소비 트랜드 분석 센터가 발간하는 ‘트랜드 코리아’ 시리즈다. 올해에도 ‘트랜드코리아 2023’이라는 이름으로 발간돼 수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누구보다 변화추세를 먼저 이해하고 새해에는 좀 더 지혜롭게 한 해를 설계하고 싶은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증거일 것이다.‘트랜드코리아 2023’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은 대목은 저자가 제시한 10가지 소비자 트랜드 중 첫 번째로 제시한 키워드인 ‘평균 실종’이다. 어떤 집단을 대표하는 값으로 주로 사용되는 ‘평균’이라는
왕개미 비(?), 왕개미 부(?), 흔들 감(?), 나무 수(樹). 왕개미가 커다란 나무를 흔든다.중국 역사상 위대한 시인으로 쌍벽을 이루는 이백(李白)과 두보(杜甫)가 죽은 지 몇 십 년이 지난 후에는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인 한유(韓愈)가 문단에서 한창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당시만 해도 이백과 두보의 명성이 지금처럼 확고하지 못할 때라서 그들의 작품을 과소평가하고 헐뜯는 사람들이 이따금 있었다. 이에 한유는 그들을 격렬하게 비난하는 내용의 ‘조장적(調張籍)’이라는 시를 지어서 두보를 숭배하던 친구 장적(張籍)에게 전했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금산체육의 수장을 뽑는 금산군체육회장선거가 오는 22일 예정된 가운데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이번 민선2기 체육회장선거에는 정해천(68)현 체육회장, 장인창(62) 전 복수면장, 이태영(48) 태영홀딩스 대표가 출마예정으로, 모두 강한 출마의지를 보이고 있어 치열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정해천 회장은 "내년에 개최되는 도민체전 금산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추진하던 일들을 잘 마무리하고 후배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전 중앙조기회 회장, 금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웃음으로 대학로를 강타한 연극 ‘#나만빼고’가 인기 힘입어 또다시 대전 대흥동 아신극장을 찾는다.4일 ㈜아신아트컴퍼니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대흥동 아신극장에서 매주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6시에 연극 #나만빼고를 선보인다.크리스마스 전후로는 공연이 특별 편성돼 23일 오후 7시 30분 한 차례 공연에 이어 24~25일에는 각각 오후 2시·5시·8시 세 차례 공연이 이뤄진다.연극 #나만빼고는 실시간 ‘카카오톡’ 소통 연극으로 아신극장에선 지난 6월에 이어 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각 지자체에서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가 2일 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희망2023 나눔 캠페인 집중모금 행사를 열었다.‘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서산’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시 후원으로 진행된다.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되며 시 모금 목표액은 작년보다 15% 증가한 14억 5000만원이다.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시장, 김맹호 서산시의회의장,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댐으로 인해 주민들이 입는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댐 주변 지원사업은 오래전부터 있었다.지난 2020년 한국수자원공사가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에 의뢰해 만든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 제도 개선 방안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댐 주변 지원사업은 1989년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시작됐다. 이후 다목적댐 주변지역은 그 특성이 발전소와는 다르다는 논란이 발생했다. 이런 논란에 따라 1993년 개정된 ‘특정다목적댐법’에 의해 1995년부터 다목적댐 주변지역 지원이 시작됐다.특정다목적댐법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내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충청권에서 선거 방식 재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현행법상 선거운동 방식 등이 현직 조합장에게 유리하고, 조합원 입장에서는 후보자를 면밀하게 알 길이 없다는 지적에서다.4일 농협중앙회 대전·충남세종지역본부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내년 3월 8일 진행될 예정이다.일명 ‘돈 선거’를 근절하기 위해 선관위에서 위탁을 맡아 전국 동시 선거를 진행한지 벌써 3회째를 맞이하지만, 다소 제한적인 선거 방식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 "제가 기부를 해야 한다고요?" 대전의 한 대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40대 A 씨. 그는 지인으로부터 대학에서도 지역 주민이 책을 빌릴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자택 근처의 대학 도서관을 찾았다. 그러나 그는 보증금도 아닌 발전기금을 내라는 안내에 발길을 돌렸다. A 씨는 "사립대라면 그나마 이해를 할 텐데 국립대가 기부를 요구하기에 황당했다"고 토로했다.대학들이 지역사회 교육과 문화 발달에 기여하고자 앞다퉈 도서관을 개방했지만 실제 주민들의 이용 조건은 천차만별이다.정부와 지자체 예산을 지원받는 대학이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자치경찰위)가 내년에 암행 순찰차량 2대 구입을 예고하자, 차량 구매에 대한 적정성이 검토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5일 충남도의회 ‘2023년도 충남도 및 충남교육청 예산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충남 자치경찰위는 암행 순찰차량 2대를 구입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1억 20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자치경찰위에서 구매를 예고한 차종은 제네시스 G70 차량으로, 구매 가격은 경광등, 사이렌, 과속단속장비 등의 차량 부속장비 장착을 모두 포함해 1대 당 6000만원이다. 예산이 통과돼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댐 건설 및 주변지역의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은 댐을 하천의 흐름을 막아 그 물을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 환경개선용수 등으로 이용하기 위한 시설물로 정의한다.댐은 공공재기도 하다. 동일한 재화를 여러 소비자가 동시에 소비할 수 있다.소비의 범위는 지방자치단체와 동일하지 않다. 한 곳에 설치된 댐으로 인한 혜택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여러 지자체에 동시에 전달된다.이에 반해 댐 건설로 인한 피해는 지엽적이다. 그리고 그 피해는 광범위하다. 댐 건설로 인한 환경·사회적 피해는 이미 각종 연구를 통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 든 서민들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급등한 전기가스수도요금 탓에 ‘한겨울 한파’보다 ‘난방비 폭탄’이 무섭다는 하소연이 잇따르고 있다.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지수는 △대전 4.9% △세종 5.4% △충북 5.6% △충남 5.5% 상승했다.특히 전기가스수도요금은 전년동월대비 △대전 23.1% △세종 22.8% △충북 20.4% △충남 21.9%나 급등했다.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농축수산물 가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민생을 챙겨야 할 여야가 정쟁 만을 일삼으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손을 놓고 있는 데 대해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자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예산안 처리가 늦어질 경우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한 데다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지적에서다.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지난 2일 여야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국회 본회의가 무산됐다.그동안 여야는 예산안 처리 전부터 국정조사 참여 여부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 등을 두고 첨예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2022 대전국제아트쇼’가 10~13일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펼쳐진다.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지역 내에선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아트쇼에 미술 애호가들과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일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에 따르면 이번 대전국제아트쇼에서는 10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186개 부스에 걸쳐 국내외 미술작품 4000여점을 선보인다.경기미술협회 교류전과 미디어아트 등으로 구성된 특별부스부터 독일과 몽골, 폴란드, 일본, 중국,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인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 삼거리 흥~~~ 능수~ 버들은~ 흥~~ 제 멋에 겨~~ 워~서~~~ 축 늘어졌구~ 나~~~’경기민요 ‘천안삼거리’에도 등장하는 천안의 상징 나무인 ‘능수버들’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지역 도로변에 심어진 ‘능수버들’ 수량이 ‘중국단풍’에도 못 미치고, 전체 가로수의 1.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의 정체성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능수버들 산책로’ 조성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일 천안시가 파악한 ‘수종별 가로수 현황’에 따르면 지역의 대로와 중로, 소로에
대전시가 내년 1월부터 자체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실현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와 다른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놓은 건 전국 지자체 중 대전시가 처음이다. 대전시는 오는 15일까지 방역당국의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결정이 없을 경우 행정명령을 발동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겠다는 공문을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전달했다. 방역당국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중대본에서 결정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표명하고 있다.대전시는 마스크 착용 해제의 이유로 식당, 카페 등에서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1단계 저에너지구간, 꼭 목표대로 성공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중이온 가속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2일 대전 신동지구 중이온가속기연구소 '라온' 구축 현장에는 연구진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시험 장치 앞에서 점검을 하고 있었다.2011년 착공 이후 최근 첫 빔인출에 성공한 IBS(기초과학연구원) 연구진들은 10여년 만에 얻은 성과로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었고, 추가로 시험 할 중이온 가속에 필요한 모든 장치들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여야의 지리한 샅바싸움 끝에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기한 내 처리가 무산됐다. 헌법은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국회가 이듬해 예산안을 의결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올해 법정 처리기한은 2일이다. 2002년 이후 20년 동안 법정시한 내 예산안을 처리한 해는 국회선진화법을 제정한 2014년과 2020년 단 두 번이 고작이다. 법을 제정하는 국회가 스스로 법을 어기고도 이렇게 무감각할 수가 없다. 오로지 여야가 ‘네 탓’ 공방만 할 뿐이다.여야가 이른바 ‘윤석열표 예산’, ‘이재명표 예산’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하면서 예산안 심사는 뒷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가 지자체 최초로 내달부터 실내마스크 해제 추진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현실화 여부는 물음표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대전시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공문을 보내 오는 15일까지 정부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을 시 자체 행정명령을 통해 해제하겠다고 통보했다.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가 필요한 이유로 식당·카페 등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지고 특히 아이들의 정서·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앞서 지난 9월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