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에 큰 전환기가 몇 차례 있었다. 농업혁명, 산업혁명, 그리고 정보혁명이다.농업혁명은 최초로 인류의 정주(定住)를 이끌어 냄으로써 국가 형성의 전 단계가 된 기본 사회를 구성하는 계기가 됐다. 농업혁명으로 인해 인류에게 안정적으로 식량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인류 문명은 혁명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산업혁명은 지금의 경제 체제를 확립시킴으로써 인류 문명사에 또다시 획기적인 발전을 일으켰으며, 이후 정보화 혁명을 통해서 시공간의 개념이 축소되고 자유로운 정보의 유통을 통해 오늘날 지구촌 시대를 열어젖혔다.이러한 인류의 전환기마
지난 2019년 4월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 발생한 사상 최악의 대형산불. 수천㏊에 달하는 산림이 순식간에 불에 타던 그 산불을 우리는 모두 기억한다.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화기 취급 횟수가 많아지고 따스한 날씨에 등산객이 증가함과 동시에 계속되는 고온 건조한 날씨로 요즘 같은 봄철 기간이 바로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여느 재난·재해와 같이 산불도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신고 접수 후 한 시간 내에 산불 현장에 도착하여 진화를 시작하는 것을 골든타임이라 한다. 그런데도 한 번 발화된 산불로 인해 훼손되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농산물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로 물가 변동에 상당히 민감하다. 한 논문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농산물 물가에 대한 관심도는 616명의 대상자 중 '매우 민감하다'가 20.5% '관심이 없다'가 0.8%로 대비적으로 나타날 정도이다. 농축산물의 물가지수는 1985년 이후 전반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생산과 소비의 경직성과 짧은 유통기한 그리고 필수제라는 성격으로 가격의 변동성이 타 품목에 비해 매우 높다. 그 이유로는 계절적인 원인과 자연재해, 수요의 증감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약 1만 년 전 신석기시대부터 농경과 목축을 시작했던 인류는 농기구를 만들기 시작 했고, 곡물의 저장과 조리를 위해 토기가 발달되었으며, 다작으로 인한 부의 축적으로 계급이 만들어 지기 시작해 오늘날까지도 농업은 이어져오고 있다. 농업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근본적인 기반 산업이자 먹거리를 생산하는 산업이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1차 생산 단계이다. 삶과 직결되어 있는 농업이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점차 설자리를 잃기 시작하면서 최근 농산물 개방 및 기후변화로 소멸되어 가고 있다. 실례로 외국산 농산물들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어떤 조건
역전(驛前)의 사나이랄까. 최근 전역한 군 장병들의 인증 샷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역 앞에 서서 대전역의 ‘대’를 머리로 가리고 ‘전역’이란 명칭만 카메라 화면에 나오게 기념촬영을 한 것이 인스타그램 등 SNS에 소개되어 퍼지면서 전역 장병 및 말년 휴가를 나온 군인들이 들러야 하는 ‘전역 명소’로 대전역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한다. 대전의 중심은 대전역이다. 1905년 경부선 개통으로 주거, 상업, 행정 기능들이 대전역 인근으로 집중되면서 지금의 인구 150만 광역시로 발전할 수 있는 모태가 되었다. 또한 1914년 호남선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봄이 무르익어가는 4월이다. 형형색색의 수많은 꽃들이 저마다의 어여쁜 자태를 뽐낸다. 계절적 아름다움에 더해 4월을 더욱 의미 있게 하는 것은 60여 년 전,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초석이 된 4·19혁명이 떠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위대한 시민 승리의 역사로 기억되는 4·19혁명이지만 이의 또다른 이름이 ‘피의 화요일’임을 생각하면 민주화를 위해 스러진 이들의 희생에 숙연해진다. 그날 하루 동안의 시위로만 전국적으로 186명의 사망자와 6026명의 부상자를 냈다. 4·19혁명은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대한 항
4월 7일 서울과 부산에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차기 대통령 선거가 이제 1년도 안 남은 상황에서 여야 모두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양당이 모두 사활을 걸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보궐선거는 두 지역 모두 전직 시장들의 성범죄가 원인이 돼 치르게 되는 선거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중대범죄로 인한 보궐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약속했었지만, 전 당원 투표로 이를 뒤집고 시장 후보를 냈다. 이 부끄러운 선거에 무려 838억원의 국민 혈세가 들어가게 된다.문제는 선거의 본질이나 선거가 치러지게
1971년 7월 한 여름, 송산리고분군에서 배수로 작업을 하다가 벽돌무덤이 발견되면서, 백제 25대 왕 무령왕께서 돌아가신지 1,500년 만에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우연한 계기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지만, 무덤 속 지석에는 '영동대장군 백제 사마왕'글자가 새겨져 있었고,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자그마치 108종 3000여점에 달하며, 이중 국보로 12점이 지정되는 등 찬란한 백제의 역사가 온 세상에 빛나기 시작한 것이다.고구려에게 한강 유역을 빼앗긴 뒤 웅진 천도 후 가뭄과 반란으로 무령왕이 왕위에 올랐을 당시 혼란시기였다
정부가 이번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15조 원 규모로 편성하면서 ‘나랏빚 1천조 원 시대’가 연내 도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을 다 함께 생각해봐야 한다.‘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 국민은 납세, 국방, 교육, 근로의 4대 의무를 지고, 국가는 국민의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밖으로는 국토수호와 안보를 책임지고, 안으로는 경제 발전과 교육, 감염병 예방 및 복지 등 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책
지난 며칠간 정치권은 '문재인 대통령 1호 접종' 논란으로 그 어느 때보다 시끄러웠다.26일 진행되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대통령이 1호 접종을 하면서 국민의 백신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하자 여당에선 '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인가.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 비판했다.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1호로 접종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아직 효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연세가 70세 가까운 대통령에게 1호로 접종한다는 것은 다소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본질과 상관없는 소모적 논쟁과 충돌은 중단해야 한다.
작년 말 코로나로 인한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시행되면서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진을 찍어 방역 위반 행위를 신고하는 건수가 급증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2020년 7월 1일부터 12월까지 코로나 항목에 접수된 신고 현황은 약 6만 건이며 그중 11월엔 1만 181건, 12월에는 2만 8000여 건으로 집계됐다. 한 달 만에 2배 이상 급격히 늘어난 꼴이다.이에 대하여 대중들은 연말 우수 신고자 포상을 목적으로 하는 돈벌이 수단으로밖에 안 보인다며 시민들 간의 불신을 키울 수 있다는 여론이 들끓었고 결국
2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추진돼온 오랜 염원인 대전의료원 설립이 드디어 가시화될 전망이다.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대전의료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안건이 통과됐다.지난해 12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지방의료원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국고지원 확대 등의 계획에 의한 결과로 예비타당성 종합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대전시는 본격적으로 대전의료원 설립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대전의료원 설립은 1992년 시립병원 설립 추진 건의안이 대전시의회에 처음 제출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