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삶과 직결되어 있는 농업이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점차 설자리를 잃기 시작하면서 최근 농산물 개방 및 기후변화로 소멸되어 가고 있다. 실례로 외국산 농산물들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어떤 조건으로 농사를 짓는지 불분명한 농산물이 우리의 식탁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예측 불가한 기후변화로 수확량이 줄거나 한 해 정성으로 키어오던 작물을 일순간 잃어버리기도 한다.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야 하는 우리의 농업이 점점 더 메말라 가고 있는 실정이다.
4차 산업혁명 등 기술과 산업의 급진적인 변화는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으나, 환경오염 인구감소 등 많은 문제를 나았고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의 품질과 수확을 낮아지게 만들어 농촌의 기본소득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런 농촌 문제는 중요하고도 시급한 문제이지만 쉽게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을 더 이상 관망할 수 없는 노릇이다. 최근 농작물 경작에 따른 지원금을 운영하는 경작보존직불제 등 농촌 살리기를 위한 노력은 해오고 있으나, 이는 농촌 문제의 갈증을 해소하기엔 턱 없이 부족하다.
친환경 농법이든, 4차 산업기술 도입에 따른 농작물 생산이든, 농촌이 움직일 수 있는 농촌기본소득이 보장되어야 한다. 농촌기본소득이 생태적 농업으로 전환하는 기반이 되어야 다시 살아나는 삶의 터전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될 것이다. 더 이상 관망이 아닌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다시 일어나는 농촌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