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전달했다” 주장한 자리 동석… 경찰 ‘유서’ 토대 수사 착수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 캠프 측의 충주시의회 유영기(우측두번째)부의장과 행정복지위원회 곽명환(오른쪽)시의원이 지난 3일 김 후보에게 돈을 줬다고 주장한 사업자 A씨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하고 있다.사진=민주당 김경욱 후보 캠프사무소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 캠프 측의 충주시의회 유영기(우측두번째)부의장과 행정복지위원회 곽명환(오른쪽)시의원이 지난 3일 김 후보에게 돈을 줬다고 주장한 사업자 A씨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하고 있다.사진=민주당 김경욱 후보 캠프사무소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9일 0시 20분쯤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본리 첨단교 아래에서 70대 A 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에 의해 A 씨가 발견됐다.

숨진 A 씨는 4·10 총선 충주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를 둘러싼 돈 봉투 수수의혹에 연루된 인물이다.

그는 전기 설비업자인 B 씨가 21대 총선 직전인 2020년 3월 31일 당시 민주당으로 출마한 김 후보를 만나 1천만 원이 든 동투를 건넸다고 주장하는 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지난 4일 B 씨를 무고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A 씨가 유서를 남긴 것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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