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체육, 불가능을 가능으로] 대전하나시티즌
14일 수원서 K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
양팀 모두 하위권 이지만 기세 대전 우위
경기 후반 득점 살리고 실점 줄여야 승리
[충청투데이 송승호 기자]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원FC를 상대로 2승 사냥에 나선다.
수원FC는 지난해 대전하나에 여러 고전을 안겼던 적수였지만 올해는 서로 하위권에 위치해 있는 만큼 해볼 만하다.
대전하나는 오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을 상대로 2024 K리그1 7라운드를 펼칠 예정이다.
현재 대전하나는 1승 3무 2패로 리그 12팀 중 10위, 수원은 1승 3무 2패로 9위로 양 팀 모두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최근 분위기는 대전하나가 더욱 우세하다.
수원은 개막전 첫 승 이후 5경기 연속 무승이지만, 대전하나는 비교적 최근 승리를 맛봤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하나의 올 시즌 첫 승 제물은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 HD FC였다.
지난 2일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값진 2대0 승리를 거둔 것이다.
대전하나는 다음 경기인 지난 7일 포항스틸러스와 맞대결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내리 2골을 내주며 아쉽게 패배했다.
비록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강팀인 울산과 포항을 상대로 1승 1패 비등한 경기력을 가져간 대전하나의 4월이다.
물론 하위권에 있다고 수원이 만만한 팀은 아니다. 적어도 지난 시즌만 놓고 볼 때 대전하나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했던 수원이다.
특히 지난 시즌 6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대전하나는 후반에만 5골을 내리 헌납하며 수원에 3대5로 패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대전하나의 시즌 첫 패배이기도 했다.
결국 대전하나가 오는 14일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한 급선무는 후반 집중력이다.
지난 시즌 수원과의 첫 경기, 올 시즌 포항과의 직전 경기 등을 기억하며 악몽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또 올 시즌 6득점 중 5득점을 후반에 몰아넣고 있는 골 감각은 대전하나가 더욱 발휘해야 하는 승리 요건이다.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순위 그 자체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이보다 더 우선돼야 할 것은 흐름이다.
연패를 최소화하고 언제든 승리할 수 있다는 기운을 살려야 한다. 오는 14일 대전하나가 수원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유다.
송승호 기자 zzxv21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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