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해 2분기 대전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대전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관내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106(전국 99)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85) 대비 21p 상승한 수치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준치(100)를 상회한 것.
특히 지난 1분기를 포함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에서는 글로벌 IT 경기 회복으로 인한 생산·수출 증가와 K-뷰티 인기로 인한 화장품, 미용 의료기기 수요, 반도체 관련 제품 수출 확대 등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돼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사업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응답 기업 30.9%가 ‘내수소비 위축’을 가장 크게 우려했다.,
이와 함께 대외경기 악화로 수출 둔화(22.1%), 원자재가·유가 불안정(20.8%), 자금조달여건 악화(13.4%) 등이 뒤를 이었다.
상반기 투자계획 대비 현재 투자 부문의 진행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56.0%가 ‘변화없이 계획대로 진행’이라 응답했으며, 투자계획 수립·실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투자비용 대비 수익성’을 꼽은 비율이 51.2%로 가장 높았다.
올해 가장 우선시하는 투자 영역 분야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서는 ‘생산설비 교체 및 확충’을 꼽은 비율이 25.9%로 가장 많았으며,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이라 응답한 비율은 23.0%, ‘시장 확대 및 마케팅 강화’로 응답한 기업은 23.0%, ‘자동화·전산화 등 공정개선’은 12.9%, ‘인력개발 및 인재 확보’는 8.6%, 마지막으로 4.3%만이 ‘부품 및 자원 개발 투자’라 응답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2분기 경기 전망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지만, 중국 내수 부진과 건설업 위축, 유가 인상에 따른 비용 상승이 기업의 신규 투자를 망설이게 하고 있다”며 “기업 투자와 고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의 과감한 규제 개혁과 세제 지원 등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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