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면 출신… 영동서 초·중·고
학생 성장 ‘맞춤형 교육’ 추진
교육자 전문성 향상 지원 강화

손태규 영동교육지원청 교육장
손태규 영동교육지원청 교육장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미래 사회의 변화에 부응하도록 영동교육을 디자인해 학교의 꿈과 아이의 힘이 커나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공감·동행 영동교육을 이뤄 가겠습니다."

지난 4일 30대 영동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한 손태규(63·사진) 교육장의 취임 일성이다.

손 교육장은 영동군 황간면 출신으로 초·중·고등학교 학창 시절을 영동에서 보냈다.

충북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진천군 이월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장학사와 충북체육고등학교 교장 등 여러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영동교육장에 취임했다.

손 교육장은 "초·중·고 모든 학창 시절을 보낸 고향 영동군에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제는 영동 교육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가 40년 교직 생활 동안 영동지역에서 근무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근무는 현재 폐교된 용문중학교에 도교육청 파견 체육교사로 3년 근무한 것이 전부다.

먼 길을 돌아 고향 영동으로 금의환향한 만큼 그는 영동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열정을 과시하고 있다.

손 교육장은 "학생들 한 명 한 명 빛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개별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체적 건강을 위해 학생들의 몸 활동을 지원해 건강한 인성뿐 아니라 건강한 신체를 가진 전인적 인재 육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의 발전과 더불어 영동군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자들의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손 교육장은 강조하며 "교사들을 최고의 교육전문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손 교육장은 체육대회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을 정도로 체육에 관심이 많다.

지난 2월까지 충청북도체육회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충청북도육상경기연맹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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