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갈수록 다양·대형화
사고 예방 중점 추진할 것

이명제 영동소방서장
이명제 영동소방서장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 자로 취임한 제18대 이명제(57세) 영동소방서장의 취임 일성이다.

이 서장은 1994년 공채로 임용돼 영동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 진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충북소방본부 소방정책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1994년 임용 시부터 현재까지 영동군에 거주하며 30년 공직 생활 중 20여 년을 영동소방서에서 근무해 지역 사회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충청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서장은 "소방서 업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30년 동안 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안겨 준 재난을 수없이 많이 보았다"며 "안전과 관련된 재난은 한 번 발생하면 그 피해는 돌이킬 수가 없기에 예방이 소방서의 재난 대응 업무 중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직원들과 소통을 통한 창의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지역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지휘관으로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는 평이다.

이 서장은 "최근 안타까운 아파트 화재 인명피해와 커다란 참사가 발생되고 심심치 않게 발생되고 있다"며 "이처럼 급속한 시대의 변화 속에 재난의 형태도 날고 다양하고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영동소방서는 신속한 출동로 확보, 소방차 전용구역 불법 주정차 단속, 입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느 소방안전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축제 행사장에 대해서는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서장은 그러면서 "사고 예방은 소방관들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소방서 등 관계 기관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가 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안전 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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