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개사 시가총액 157조 6897억원 평가
한달새 코스피 4.8%·코스닥 20.5%씩 ↑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3포인트(0.23%) 오른 2,647.6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30포인트(0.84%) 내린 863.37로 하락 마감했다. 2024.3.7 사진=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3포인트(0.23%) 오른 2,647.6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30포인트(0.84%) 내린 863.37로 하락 마감했다. 2024.3.7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2차 전지, 제약·바이오 업계의 약진에 힘입어 하락세를 딛고 상승세 전환을 알렸다.

7일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4년 2월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상장법인 245개사의 시가총액은 157조 6897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135조 8476억원으로 집계된 전월 대비 16.1%(21조 8421억원)가 상승한 수치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장의 시총이 39조 8140억원으로 전월 대비 4.8%(1조 8155억원)이 증가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20.5%(117조 8758억원)가 늘었다.

이번 상승세는 올해 1월 집계된 15조 7884억원 규모의 시가총액 감소를 회복함과 동시에 지난해 12월 시가총액 151조 6320억원을 상회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주요 상승요인으로는 2차 전지 및 제약·바이오 기업의 시총상승이 꼽혔다.

특히 ‘에코프로그룹주’와 엔켐, 코스모신소재 등 2차 전지 우량기업과 알테오젠, HLB 등 제약·바이오 기업이 약 18조 2000억원의 시총증가로 충청권 전체 총액의 몸집을 불렸다.

시장별로는 △코스모신소재 △KT&G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코스피에서 시총증가로 두각을 드러냈으며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에코프로 등이 시총증가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아울러 신규상장 기업으로는 측정·시험·항해·제어 및 정밀기기 제조기업 ㈜코셈이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으며 공모가 1만 6000원으로 시작해 지난달 말 기준 3만 20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이차전지, 바이오 업종이 탄력을 받으며 지역 상장 기업이 주식시장에서 유의미한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이에 힘입어 지난달 충청권의 시가총액 증가율도 전체시장 대비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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