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 800만원 금품 훔쳐 신탄진 도주
대덕署, 협조 요청받고 노래방서 붙잡아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경기도 오산의 한 금은방에서 주인을 속이고 금품을 훔쳐 대전으로 달아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40대 남성 A씨가 경기 오산에서 800만원어치 금품을 훔치고 대전 대덕구 신탄진으로 도주했다.

사건 당일 오후 8시 28분경 대덕경찰서는 경기 오산경찰서 강력팀으로부터 A씨가 신탄진 소재 노래방에 있으니 검거 협조를 부탁하는 요청을 받았고 인근 지구대원들을 출동시켰다.

출동한 경찰 대원들은 원활한 검거를 위해 피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도주로가 될 수 있는 노래방 앞뒤 출입구를 차단했다.

이후 대전과 오산 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큰 어려움 없이 노래방에 숨어있던 A씨를 공조 요청 23분 만인 오후 8시 51분경에 검거했다.

A씨는 오산 경찰서에 인계돼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혼자 방문하는 사람들을 보면 긴장을 늦추지 말고 충분한 확인 절차를 거쳐 판매해야 한다”며 “혹여 절도 사건이 발생하면 112에 즉시 신고해야 신속한 체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함성곤 기자 sgh0816@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