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집중호우 적극 대처로 인명피해 0건
유관기관과 지역안전지수 20개 과제 추진
안전문화 캠페인 월 1회 이상 추진하기도
5억 투입 100개소 CCTV 신규·교체 설치
내년 10월 스마트시티 구축 위한 준비 박차
머드축제·물놀이 등 인명사고 제로화

보령시청.
보령시청.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가 올 한 해 시민안전을 위해 추진한 각종 재난·안전 시책이 성과를 나타내며 시민의 인명피해 최소화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재난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안전한국훈련, 안전충남훈련 등 실전과 같은 재난대응훈련으로 재난 대비태세를 수시 점검해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해 왔다.

이 결과 올 7월~9월 여름철 강수량이 1,297mm로 전년(596mm) 대비 2배 이상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로 공공·사유시설에 88억원의 피해가 발생, 지난 8월 14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악천후를 겪었으나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위기관리,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로 호우·태풍으로부터 인명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이뤘다.

이어 시는 시민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보령’을 조성하고자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안전지수 향상을 위해 20개 과제를 발굴·추진과 안전문화 캠페인을 월 1회 이상 지속 실시하는 등 시민 안전의식 제고로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아울러,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연중무휴로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며 예산 5억 원을 투입해 100개소의 CCTV를 신규·교체 설치했고, 우범지역 등 40개소에 비상벨 LED 안내판을 설치하여 위급상활 발생 시 비상벨의 활용성을 높이는 등 시민 생활안전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 외에도 올해 공모 선정된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의 국비 20억을 기반으로 재난안전 드론,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내년 10월 준공 목표로 착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보령머드축제를 비롯 7개 지역축제의 안전관리를 차질없이 수행하여 170만 명에 달하는 많은 축제 방문객에도 인명사고 발생 없이 안전한 축제를 지원했으며,51일간 대천해수욕장의 물놀이 개장기간 동안 익수자 14명을 구조하고 응급처치 230건 등 ‘인명사고 제로화’도 달성했다.

여기에 통합방위협의회를 분기별 1회 개최해 민·관·군·경·유관기관 간 견고한 협력체계를 유지 및 철저한 지역안보태세를 확립한 결과, 지난 10월 3일 01:53분경 대천항에서 발생한 22명의 중국인 밀입국자를 전원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보령시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위험사업장 및 공중이용시설 101개소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근로자가 안전한 일터 조성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시 산하 사업장 252개소를 대상으로 ‘중대재해 발생 0건’목표를 달성했다.

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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