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융합교육혁신센터서 개소식
반도체 인재양성·연구사업 ‘박차’

충청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 조감
충청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 조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청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기반으로 한 지역 반도체 인재 양성이 본격화된다.

5일 충남대학교에 따르면 오는 7일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제4권역(대전·충남·충북) 반도체공동연구소 개소식이 열린다.

실제 연구소 건립은 내년부터 추진되지만 이에 앞서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들이 먼저 본격화될 예정이다.

정부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추진되는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산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 교육·연구·실습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교육부는 30여년의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서울대 연구소와 4개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의 연계·협력을 통해 유기적인 연구가 가능한 국가 반도체 팹(Virtual fab)을 구축할 예정이다.

충남대는 지난 5월 교육부로부터 제4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 허브대학으로 선정됐으며 2026년까지 대덕캠퍼스에 청정실, 분석실, 서버·강의실 등이 완비된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사업에는 정부 지원 건립비 164억원, 대전시 164억원, 충남대 30억원 등 모두 358억원이 투입되며 연간 반도체 전문인력 1500명 양성과 반도체 산업 기술·제품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연구소와 산업체 재직 인력에 교육을 제공하고 연간 100건 이상의 핵심 기술 창출에 나설 계획이며 충남대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 반도체융합학과를 신설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진숙 총장은 “이번 연구소 개소를 통해 지역의 반도체 교육·연구 수요가 충족됨으로써 반도체 전공 학생의 수도권 집중 및 중소기업 반도체 인력 부족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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