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스토킹 행위 지속땐 엄정 대응”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스토킹 혐의로 재판 받는 도중 재차 피해자를 스토킹한 20대 남성이 교도소에 유치됐다.
대전지검 공판부는 20대 여성을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20대 A씨가 재차 피해자에게 연락하는 등 스토킹한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대전교도소에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피해 여성에게 1원씩 송금하며 반복적으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고 집에 찾아가는 등 600여 차례에 걸쳐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관계자는 "스토킹처벌법 등 관련 법령에 근거해 재판을 중인 사건에서도 피해자에 대한 스토킹 행위가 계속될 경우 신속하고 실효적인 피해자 보호조치를 추가하고 스토킹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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