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

▲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 업체가 있다면 김부각과 각종 건어물을 판매한 당진의 ‘반딧불 나눔복지재단’이다사회적 기업인 반딧불 재단은 이번 축제에서도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김중곤 기자
▲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 업체가 있다면 김부각과 각종 건어물을 판매한 당진의 ‘반딧불 나눔복지재단’이다사회적 기업인 반딧불 재단은 이번 축제에서도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김중곤 기자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화제의 부스] 바삭바삭 당진 해나루빠삭포부각 ‘뜨거운 인기’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 업체가 있다면 김부각과 각종 건어물을 판매한 당진의 ‘반딧불 나눔복지재단’이다사회적 기업인 반딧불 재단은 이번 축제에서도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재단은 대표 품목인 ‘해나루빠삭포부각’을 포함한 건어물을 무한정에 가깝도록 시식하게 하며 충남 수산물의 맛과 품질을 대전에 알렸다.

축제 둘째날인 지난 25일에는 김부각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아 직원 1명을 급히 더 늘렸다고 한다.

정미정(67, 여) 반딧불 재단 대표는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우리 김부각과 건어물에 관심을 보였다"며 "드셔보시곤 맛있다고 표현해준 것으로도 감사하다"고 만족했다.

반딧불 재단은 앞으로도 어물전 대축제에 참여하고 싶다며, 홍보가 더욱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정 대표는 "충남의 특산품이 대전에서도 통할 수 있어 좋았다"며 "수산인에게 도움 되는 어물전 축제가 충청권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 특히 충남 서천에서 올라온 신혁호 ㈜한산식품 대표의 모시 젓갈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사진=김지현 기자
▲ 특히 충남 서천에서 올라온 신혁호 ㈜한산식품 대표의 모시 젓갈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사진=김지현 기자

모시잎 넣은 서천 모시 젓갈… "짜지 않고 맛있네요"

"모시잎이 들어가서 젓갈이 짜지 않고 너무 맛있네요."

충남 어물전 대축제 현장에선 충남 각지에서 올라온 다양한 젓갈들이 방문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특히 충남 서천에서 올라온 신혁호 ㈜한산식품 대표의 모시 젓갈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모시 젓갈은 신 대표가 직접 건조한 서천의 특산품 모시잎을 갈아 양념에 넣어 만들었다.

모시잎엔 칼슘과 무기질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을 뿐 아니라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모시잎 가루를 넣은 모시 젓갈은 짜지 않고 건강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이 신 대표의 설명이다.

젓갈의 종류도 오징어, 낙지, 멍게, 새우, 조개 등 다양하다.

신 대표는 "자부심을 갖고 만든 젓갈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다"며 "젓갈 재구매율도 높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모시 젓갈을 맛본 조승실(67) 씨는 "모시잎이 들어가서 그런가, 젓갈이 하나도 짜지 않고 바다 내음도 풍성해진 것 같다"며 "모시잎이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맛도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송수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홍보마케팅팀 주임
송수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홍보마케팅팀 주임

[숨은 공로자] 송수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홍보마케팅팀 주임

발로 뛰며 충남 어민 한 분 한 분 섭외했어요
"전화나 이메일로는 부족하다 생각해 결심"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를 기획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충남 어민을 섭외한 숨은 공로자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의 송수연(27·여·사진) 홍보마케팅팀 주임이다.

송 주임은 진흥원 홍보마케팅팀에서 유일하게 ‘수산’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어물전 대축제를 위해 그는 충남 곳곳의 수산시장과 전통시장을 돌며 상인들에게 축제를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했다고 한다. 송 주임은 "상인들을 3일간 대전으로 모시는 것이기 때문에 전화나 메일로만 연락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직접 찾아가 요청했기에 27개 업체가 참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물전 대축제로 대전에는 충남의 우수한 수산물을 각인시켰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송 주임은 내년 2회 어물전 대축제는 더욱 내실을 다져 준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송 주임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찾아 다행"이라면서 "소비자 상당수가 중장년층이었는데, 내년에는 젊은층도 즐기는 방안을 고민할 생각이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은 늘 수산인의 입장에서 어물전 같은 행사를 꾸준히 열 것이니 앞으로도 수산인과 소비자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이모저모]

▲ 26일 대전 중구 서대전공원에서 열린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건어물을 살펴보고 있다.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 26일 대전 중구 서대전공원에서 열린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건어물을 살펴보고 있다.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 26일 대전 중구 서대전공원에서 열린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건어물을 살펴보고 있다.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 26일 대전 중구 서대전공원에서 열린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건어물을 살펴보고 있다.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24일 대전 서대전공원에서 개최된 충남 어물전 대축제에선 방문객의 입을 사로잡을 다양한 시식이 부스가 제공. 오징어, 생선구이, 젓갈, 김 등 싱싱하고 맛 좋은 충남의 수산물을 직접 맛볼 수 있어. 시식 부스는 충남 수산물을 맛보기 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부스에서 내놓는 음식들은 금방 동이 나. 오징어를 맛 본 한 아이는 "너무 맛있다"며 엄지를 들어보이기도. 젓갈을 구매하기 위해 낙지젓을 직접 먹어본 한 방문객은 "직접 먹어보고 살 수 있어 맛에 믿음이 간다"고 칭찬.

○…충남 어물전 대축제에 충남이 고향인 대전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홍성 광천 토굴 새우젓, 논산의 강경 젓갈, 서천의 김 등 자신의 고향 특산품을 찾는 방문객도 있어. 축제에 참여한 충남 수산기업 관계자들도 고향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 한 방문객은 "대전에서 고향의 특산품을 만날 수 있어 반갑다"고 말하기도. 한편 또 다른 방문객은 "고향 부스가 적어 아쉽다"고 하소연하기도.

▲ 26일 대전 중구 서대전공원에서 열린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가 수산물을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 26일 대전 중구 서대전공원에서 열린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가 수산물을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 26일 대전 중구 서대전공원에서 열린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를 찾은 시민이 미역을 구매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 26일 대전 중구 서대전공원에서 열린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를 찾은 시민이 미역을 구매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올해 처음 열린 충남 어물전 대축제는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대전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충남의 바다는 대전의 바다!’라는 슬로건처럼 충남의 싱싱한 수산물들을 지근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좋다는 반응들. 특히 평소 시민들이 자주 오가는 서대전공원 일원에서 개최돼 접근성도 확보했다는 평가. 11월 마지막 주말 동안 부부, 부모와 자녀, 반려견 등이 함께 행사장을 구경하며 저마다 하나씩 ‘검정 봉다리’를 손에 쥐고 귀가하는 모습 곳곳에.

○…제1회 충남 어물전 축제에선 이색 참가자들에 눈길. 보령 청진영어조합법인에선 내년 결혼하는 예비부부 사장이 김과 액젓, 한과 판매. 이들은 젊은 사장답게 크리스마스 트리도 배치하며 부스를 꾸미고 소비자에게 다가가. 또 축제장엔 대전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아. 27일 경품 추추첨에선 제주도, 울릉도, 부산에서 올라온 시민들이 나와. 현장에선 대전과 충남 수산물을 찾아 먼 걸음 한 이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

▲ 4 26일 대전 중구 서대전공원에서 열린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젓갈을 구매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 4 26일 대전 중구 서대전공원에서 열린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젓갈을 구매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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