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판매가보다 평균 30% 이상 저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영하권 추위에도 불구하고 대전 서대전공원이 달아오르고 있다.
충남 서해안의 명품수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몰려들면서 축제 열기가 더해지고 있기 때문.
특히 충남 최고의 ‘명품 수산물’만 엄선한 수산물 브랜드들임에도 마트 판매가보다 평균 30% 이상 저렴한 가격이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까지 나고 있는 덕분이다.
25일 행사장을 찾은 김미정(48) 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조미김, 젓갈, 등의 반찬류부터 남편 술안주로 적당한 아귀포까지 없는 게 없는 것”같다며 “지인에게 대형마트와 비교했을 때 거의 반값 정도밖에 안 된다는 얘길 듣고 왔는데 정말 이 정도로 저렴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행사장 부스를 가득 채운 상인들의 만족도 마찬가지.
추위로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끊길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몰려드는 손님들로 정신이 없을 지경이라는 설명이다.
서산 특산물 ‘감태’를 판매하는 A 대표는 “3일 동안 판매하려고 가져온 물량을 어제 하루 만에 다 팔고, 밤에 물건을 더 받아 왔다”며 “이번 충남 어물전 대축제가 충남 서해안의 품질 좋은 수산물을 대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된 것 같다. 이러한 소비촉진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와 (재)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충남테크노파크와 충남어촌지원센터가 함께 하는 ‘충남 어물전 대축제’는 24~26일 대전 서대전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