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대 둔산캠퍼스서 ‘뉴 충청리더 아카데미’ 특별강연 진행
이 시장 "2050 그랜드 플랜 통해 수도권 뛰어넘는 대전 만들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16일 대전대 둔산캠퍼스에서 진행된 ‘제2회 뉴 충청리더 아카데미’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윤경식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16일 대전대 둔산캠퍼스에서 진행된 ‘제2회 뉴 충청리더 아카데미’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윤경식 기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뉴 충청리더 아카데미’ 특별 강연자로 연단에 선 이장우 대전시장은 16일 “도시의 발전은 스스로 일궈가는 것이고 준비가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수도권을 뛰어넘는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대전대 둔산캠퍼스에서 진행한 특별강연을 통해 “지방 정부는 전략을 갖고 도시를 스스로 일군다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민선 8기 대전시장으로 취임 후 대전의 미래 전략을 세우기 위한 ‘2050 그랜드플랜’ 수립을 최우선 시정과제로 추진해 왔음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전략이 없는 도시는 미래가 있을 수 없고 그동안 대전시가 우왕좌왕했던 것은 전략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시장 취임 후 제1 목표를 전략수립으로 정하고 현재 대전시 2050 그랜드플랜 수립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50 그랜드플랜이라는 완성되면 큰 전략에 맞춰 대전시가 다양한 전술과 행동이 필요해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한 시정방향을 ‘일류경제도시’로 설정하고 시정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과거의 대전은 교통도시, 과학도시, 행정도시다 했는데 이것이 대전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도시에서 창업해 유니콘 기업을 만들고 젊은 청년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가지 않도록 뛰어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거대한 도시 국가가 됐고 이는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이며 도시 국가를 얼마나 경쟁력 있게 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하다”며 “인구를 늘리기보다 현재의 인구에서 많은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만들고 양질의 갖고 있는 도시가 좋은 도시라고 생각한다”

대전이 가진 좋은 여건을 바탕으로 수도권을 뛰어넘는 도시를 만들겠단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 시장은 “대전은 수도권을 뛰어넘을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지방의 유일한 도시”라며 “정부청사, 과학수도, 좋은 인재와 대하라는 좋은 여건을 가진 이 도시가 수도권을 넘지 못한다면 지방 중 어떤 도시가 수도권을 이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서울 중심부에서 판교에 집중된 대한민국의 경제 역량을 대전까지 내린다면 대구, 광주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고 국토의 균형발전도 가능하다”며 “그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좌고우면 하지 않고 도시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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