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혁신·비효율성 제거·공정한 인사 주문도

7일 대전시청에서 11월 확대간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제공
7일 대전시청에서 11월 확대간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조직혁신, 비효율성 제거, 공정한 인사를 통해 오로지 시민만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시 산하기관 혁신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청 업무의 상당 부분이 산하기관에 의해 진행되기 때문에, 절대 불필요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과 시 발전만을 생각해 주길 바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조직혁신은 조직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현 조직 내에서 얼마나 시민 혈세를 아끼며 일을 능률적으로 할 것인지, 얼마나 효율성을 가질 것이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시장은 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차량시스템 결과 발표와 관련, 효율성을 당부했다.

그는 "지난번 호주 출장에서 트램을 보고 느낀 건, 예산을 많이 들여 장기간 오래 걸리는 교통수단이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하면 시민 혈세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시민들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는 판단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하철 3~5호선 건설도 예산을 아낄 수 있는 효율성, 또 일부 구간의 경우에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하게 접근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연말 인사고과를 성과 중심으로 아주 엄정하게 하라”며 “산하기관장들도 앞으로 조직에 만약 문제가 생기거나, 무리한 일이 발생하면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덧붙였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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