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대전 장대초
피드백 기반으로 하는 과정중심평가
학생이 학습 주도권 갖고 스스로 성장
태블릿·크롬북 구비, 전자칠판 구축
전 학급 구글 클래스룸 플랫폼 개설
학생 개별과제 제시하고 피드백 받아
또래선생님 활동 통한 자유로운 토의
‘미래다움 워크북’으로 학습내용 기록
성취도 점검하는 스스로 학습 배움터
나의 성장 포트폴리오로 꾸준한 기록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변화의 속도와 폭을 예측할 수 없는 미래는 새로운 교육, 새로운 학교를 요구하고 있다.

지식중심사회에서 할 줄 아는 앎을 추구하는 역랑중심사회로의 전환은 학교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블렌디드 러닝 수업, 태블릿으로 친구들과 공동 작업을 하는 에듀테크 수업 등 교실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달라지고 있는 학교 현장의 중심에는 평가의 혁신이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정답을 고르고 줄을 세우는 평가가 아닌 학생 성장을 지원하며 개별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평가인 과정중심평가이다.

대전장대초등학교는 2023학년도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학생평가 정책연구학교로 선정되어 ‘학습자 주도성 피드백 기반 과정중심평가를 통한 미래핵심역량 신장 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장대초는 피드백을 기반으로 하는 과정중심평가 운영을 통해 학생이 학습의 주도성을 가지며 스스로 성장하는 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정중심평가는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기반으로 수업과 평가를 연계한 평가 계획에 따라 교수학습 과정에서 보이는 학생의 특성과 변화에 대한 자료를 다각도로 수집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평가로 정의된다.

◆ 학습자 주도성 피드백 기반 과정중심평가 기반 조성하기

대전장대초는 학생평가 정책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습자 주도성 피드백’을 핵심 과제로 정하고 내실 있는 과정중심평가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습자 주도성 피드백은 학생과 학생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한 피드백으로 학생이 주인이 되는 피드백, 교사와 학생 간의 피드백으로 학생의 학습 도전을 돕는 피드백,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의 피드백으로 학생의 성장을 돕는 피드백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은 수업 시간 내외에서 즉각적이며 지속적으로 실시되는 다양한 학습자 주도성 피드백 전략을 통해 개별 맞춤형 학습을 구성해나갈 수 있다.

피드백 기반 과정중심평가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대전장대초는 교육활동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교실별로 과정중심평가 안내와 평가 결과에 따른 학생 산출물 전시를 위한 환경구성판을 구성했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방식의 과정중심평가 활동을 위해 태블릿, 크롬북 등 온라인학습용 디바이스를 보급했으며 교실별 무선 인터넷망 및 전자칠판 구축으로 에듀테크 교육활동을 위한 미래형 교실 환경을 마련했다.

또 교원의 피드백 기반 과정중심평가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교내 교사학습공동체를 조직하여 매주 학년 중심 연구와 수업협의회를 진행했다.

홈페이지 활용 홍보, 연구학교 운영 홍보를 위한 ‘장대 매거진’ 발행 등 교육가족의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였다.

◆ 학습자 주도성 피드백 기반 과정중심평가 모델 개발

과정중심평가는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기반으로 수업과 평가를 연계하는 평가다.

이에 효과적인 과정중심평가 운영을 위해서는 학년별로 교육과정 분석에 기반한 재구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됐다.

학년별 교사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교과별, 단원별 피드백 기반 과정중심평가 운영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년별, 교과별 피드백 기반 과정중심평가 도구를 개발했으며, 평가 도구를 활용해 학습자 주도성 피드백에 기반한 과정중심평가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과정중심평가는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평가다. 대전장대초는 학습자 주도성 피드백 전략 개발에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방식의 주인, 도전, 성장 피드백 방법을 개발 및 적용할 수 있었다.

◆ 학습자 주도성 피드백 기반 과정중심평가 적용 및 일반화

대전장대초는 구글 클래스룸 플랫폼을 전 학급에 개설하여 블렌디드 러닝 수업을 위해 수시로 활용했으며, 이는 피드백 기반 과정중심평가 운영에 큰 역할을 해줬다.

교사는 클래스룸에 온라인으로 학생 개별 과제를 제시한다.

학생들은 개별로 할당된 과제를 직접 해결하며 교사에게 과제를 제출하게 된다.

교사는 제출된 과제를 온라인으로 수시로 확인하며 직접 댓글을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실시하게 된다.

또 학생들은 모둠활동 방식 중 하나인 ‘하이라운드로빈’활동으로 친구들과 자유롭게 토의하며 서로의 잘된 점을 칭찬해주고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는 또래선생님 활동을 자연스럽게 실시했다.

이러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방식의 학습자 주도성 피드백은 대전장대초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교실 속 장면이다.

대전장대초는 과정중심평가 결과의 기록과 통지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미래다움 워크북’ 제작 및 활용으로 학생들은 과정중심평가 실시 후 학습 내용을 스스로 기록하고 학습과정을 평가해볼 수 있다.

또 워크북에는 선생님의 개별 피드백이 적혀있어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가정과의 소통창구 역할도 함께하여 교사와 학부모 간 교류의 매개체가 되고 있다. ‘스스로 학습 배움터’는 학생들이 학습을 통해 각 과목별로 제시된 성취기준을 도달했는지 여부를 스스로 점검해보며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워크북이다. 다양한 워크북 개발을 통해 학생들은 과정중심평가 뿐만 아니라 평가 결과에 대한 학습상태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며 더 나은 학습을 준비할 수 있다.

또 학생들은 ‘나의 성장 포트폴리오’를 수시로 관리하며 자신이 학습해온 과정들을 스스로 정리해보며 학습동기를 꾸준히 가지게 된다.

유영언 대전장대초등학교 교장은 "미래형 학생평가인 피드백 기반 과정중심평가는 학생 자율 성장 실현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학습자 주도성 피드백 기반 과정중심평가의 꾸준한 운영으로 학생이 학습의 주인이 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교육이 변화하고 있는 새로운 시대에 학교는 교육의 중심에 학생을 두고 미래사회의 변화와 요구에 부합하는지 늘 고민해야 한다"며 "대전장대초의 학습자 주도성 피드백 기반 과정중심평가가 미래를 선도하는 대전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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