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선정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운영 동그라미 세차장.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운영 동그라미 세차장. 한국타이어 제공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설립된 장애인 표준 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고용노동부·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2023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에 선정되며 고용 확대 등 장애인 자립 기반 모범사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6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된 건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장애인 고용 확대와 고용 안정화, 장기근속 유지를 위한 처우 개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 구축, 업무 조기 적응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 등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공로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는 전체 직원 중 56%가 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다.

2015년 설립 당시 장애인 42명, 비장애인 36명 등 총 78명의 근로자로 시작했고 매년 사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현재는 2배 가까이 증가한 총 154명(장애인 86명·비장애인 68명)의 근로자가 함께 일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타이어 판교 본사와 대전공장, 금산공장, 한국테크노돔, 한국엔지니어링랩 등에서 세탁 서비스, 카페, 베이커리, 사무 행정, 세차 서비스 관련 우수한 서비스와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고용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시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타이어의 하이테크 R&D 연구소 한국테크노돔에 동그라미 세차장 3호점을 오픈했다.

동그라미 세차장은 장애인을 적극 채용해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고 임직원의 복리후생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세차 서비스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동그라미 세차장 1호점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엔지니어링랩에서 2호점을 오픈하는 등 장애인 직원들의 일터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전문적인 세차 기술과 직무 교육을 이수한 장애인 근로자들이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함을 발휘해 세차 작업에서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어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한국타이어는 장애인 근로자 고용을 통한 선순환 구조 활성화에 기반을 두며 장애인 특수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의 중증 장애인들에게 현 사업장을 실습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근로자들의 업무 역량 향상을 위해 직업능력개발원과 협력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는 사업장으로서 사회공헌의 가치를 실천하는 중이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4월에는 장애인 고용 촉진 유공자 정부포상 중 장애인 노동자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모범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2019년 장애인고용 촉진 유공 국무총리상, 2018년 지적 발달장애인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여러 차례 수상하며 장애인 고용을 통한 선순환 구조 확립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일룡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타이어의 지원 아래 장애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장애인 근로자의 장기근속 유지를 위한 처우 개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및 구축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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