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평균 80톤 폐배지 처리…양송이 재배농가 고민 해결

양송이 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 준공식 현장 부여군제공
양송이 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 준공식 현장 부여군제공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이 그동안 폐상배지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양송이 재배 농업인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을 알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1년 버섯배지 관리센터(양송이 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석탑영농조합법인(대표 백현중)은 지난 12일 ‘양송이 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의 준공식을 진행했다.

양송이 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는 친환경 미생물을 이용해 폐상배지를 토양개량제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시설이다.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석성면 부지 4,301㎡에 설비동, 창고동, 사무동, 부숙장 등으로 조성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한 지역 단체장 등 많은 지역주민이 참석해 양송이 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 준공을 축하했다.

백현중 대표는 “1964년부터 시작해 내년이면 69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부여 양송이를 위해 다소 늦었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국내 최초 신기술을 가진 양송이 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로서 지역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군수는 “양송이 수확후배지가 농업폐기물로 분류돼 많은 농가들이 이를 처리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재활용센터가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여군을 먹여 살리는 품목 중의 하나인 양송이를 위해 앞으로도 재배 농가들에 더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