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좋은 가축 선발대회 열려
한우·젖소 6부문 총 77마리 평가

농협 충남세종본부 주관으로 12일 충남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3 좋은 가축 선발 경진대회'에 참가한 소들이 심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농협 충남세종본부 주관으로 12일 충남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3 좋은 가축 선발 경진대회'에 참가한 소들이 심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좋은 가축 선발·고급육 경진대회가 12일 홍성 홍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됐다.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가 주관하고, 충남도와 홍성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 의욕을 고취해 수입 개방에 대응하고 농가 간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시·군 심사를 통과한 한우·젖소 6부문 총 77두에 대해 발육 상태와 체구, 피부, 털 색깔, 목 굵기, 배·꼬리·다리 길이, 발굽, 걸음걸이 등 외모를 평가했다.

한우 5개 부문별 최우수상에는 △암송아지 부문 이승덕 씨(서천군) △미경산우 부문 조일연 씨(부여군) △경산우 1부문 노영섭 씨(논산시) △경산우 2부문 오종윤 씨(보령시) △경산우 3부문 장영재 씨(부여군)가 각각 선정됐다.

젖소는 암송아지 1개 부문 김영남 씨(논산시)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육량과 육질 등급에 따라 수상하는 ‘고급육 경진대회’에선 한우 비육우, 암소 2개 부문에 27두가 출품됐다.

돼지는 비육돈 1개 부문으로 올해는 이전의 출품 방식과 달리 8월 31일까지 1700두 이상 출하한 농가의 등급 판정자료를 활용·평가해 선정의 정확성을 높였다.

고급육 경진대회 한우 비육우 부문 대상의 영예는 편용범 씨(공주시)가 안았고 최우수상은 최한수 씨(천안시)가 받았다.

암소 부문 최우수상은 김병옥 씨(예산군)가 차지했고, 돼지 비육돈 부문 최우수상은 이병하 씨(당진시)가 수상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좋은 가축은 결국 좋은 주인에게서 나온다”며 “좋은 가축과 고급육이 한우와 한돈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욱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충남 축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소비자와 국민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사랑받으며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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