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300여명 기재부 청사앞 목소리 높여  
“공공의료기관 예타면제 엄격한 잣대 안돼”

국립경찰병원 분원이 들어서는 아산 초사동의 '폴리스메디컬복합타운'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충남도 제공
국립경찰병원 분원이 들어서는 아산 초사동의 '폴리스메디컬복합타운'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 사회단체 40여개로 구성된 ‘경찰병원 건립 범시민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는 12일 세종시 기획재정부 청사 앞에서 아산시민 약 300명이 참여하여 경찰병원 건립 예타면제 촉구 집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추진협은 지난 9월 20일 아산시 △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위원회△라이온스협회 △새마을회 등 40여개 시민단체의 회장들이 뜻을 모아 결의 구성되었다.

경찰병원 건립이 아산으로 확정 된 이후 건립 검토과정에서 병상 규모에 대한 부분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제도 적용 시, 당초 550병상에서 300병상 이하로 축소될 우려가 생기자 예타면제에 대한 촉구 결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진협은 “14조원 규모의 가덕도신공항이나 11조원 규모의 대구경북신공항의 예타는 면제하면서, 왜 국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공공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엄격히 예타의 잣대를 대는것인지 모순적이다. 올해에도 용인 국가산단은 예타 면제하지 않았느냐? 지역의 공공 종합병원 의료 필요성이 반도체 산업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연면적 8만1118㎡,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센터, 23개 진료과목으로 550병상 이상의 상급종합병원 규모로, 2026년 초 착공 2028년 말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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