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김찬우 직무대행 측 손 들어줘

▲금강대 특별이사회 요청서 회신 서류
▲금강대 특별이사회 요청서 회신 서류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금강대학교 학교법인 측이 징계 이력이 있는 S교수를 ‘금강대 부총장(총장직무대행)’으로 임명하면서 기존 총장직무대행 김찬우(전략혁신처장·이하 직무대행)교수측의 교원 및 교직원과 학생등의 반발로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교육부가 사실상 김 직무대행의 손을 들어줘 귀추가 주목된다.

기자는 최근 금강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안과 관련, 교육부의 입장을 취재하기 위해 전화한 결과 학교법인 이사들이 지난달 25일 금강대 학사시스템 전반의 엄중한 사안에 대한 특별이사회 요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고, 교육부가 이를 전격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강대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 소집에 있어 의사정족수와 의결정족수는 이사정수의 과반수가 돼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현재 학교법인 금강대 임원 이사회 정원은 모두 10명으로 김 직무대행은 앞서 이 중 과반 이상인 6명의 이사들로부터 이사회 소집 승인신청 서명을 확보해 교육부에 승인을 정식 요구했다. 교육부는 금강대 이사회 소집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해당 사태의 개선 및 이행 현황을 종합 점검할 예정이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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