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금강대가 학교법인의 교원인사위 심의등 제반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부총장 임명과 관련, 반발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 김찬우 총장 직무대행은 지난 16일 본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 사안에 대한 입장(본보 16일자 10면)을 밝혔다.

총장 직무대행은 기자회견에서, 학교를 지원하고 이끌어야 할 법인이 사립학교법과 학교 규정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오는 9월 수시모집을 앞두고 있는 금강대가 안타까운 마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등 학교 운영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또한, 금강대의 문제 발단이 학교법인의 명분과 절차 없이 실태조사단을 파견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교직원들에게도 부적절한 조치와 보복성 인사 등이 이루어진 것으로 지적했다. 더욱이 학교법인이 부총장을 임명함에 있어서도 정규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적인 임명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사일정과 관련한 문제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학교법인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안했으며, 더 나아가 학교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상황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총장 직무대행의 현재의 문제 상황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학교 내부의 해결책 모색에 힘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대목이다.

입장문에서 강조하는 것은 학생들의 교육과 안정적인 학교 운영이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학교법인의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 행동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함께,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학교법인과의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방안 제시와 학교 발전을 위한 토론회 개최 제안은 학교 내부의 의사소통과 협력을 강조하는 중요한 메시지다. 이는 학교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의 사안들로부터 야기된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금강대는 학생들의 교육과 안전한 학교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입장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제는 입장문에서 제시한 방향성에 따라 학교 내부의 협력과 노력이 이어져 학교 운영의 안정성을 회복하고 학생들의 미래를 보호해야 할 시점이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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