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20회 해미읍성축제장에 설치된 열린 무대 조형물 사진. 서산시 제공
3일 제20회 해미읍성축제장에 설치된 열린 무대 조형물 사진.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4일 서산해미읍성 일원에서 이틀 후 화려하게 막을 올릴 스무살 서산해미읍성축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충남 서산시가 주최하고 서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0회 서산해미읍성축제는 6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 오후 10시까지 3일간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앞선 축제와는 다르게 총감독을 필두로 조감독, 콘텐츠 감독, 3인 체계로 운영돼 축제의 전문성을 높여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해미읍성은 메인 무대 설치, 등간 거리 등 각종 전시 프로그램 설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일 이 시장은 해미읍성을 방문해 축제 관계자 등으로부터 준비 상황을 듣고 시설물 등의 상태를 살폈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고·성·방·가(古城放佳)- “옛 성에 아름다움을 풀어놓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기존 낮 시간대 위주로 진행된 축제가 올해는 밤 시간대 위주로 드론 라이트쇼를 비롯해 ‘빛의바다-해미(海美)’와 ‘별이 내려앉은 숲’을 통해 어둠 속 해미읍성의 색다른 풍경을 선 보인다.

전통 공연 위주에서 시민들이 보고 싶어하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으로도 채워진다.

인순이, 빅마마, 다이나믹듀오 등 다양한 인기가수 공연과 어린이 기획 뮤지컬 EBS 어벤져스, 해미 더 클래식 오케스트라 및 합창, 뮤지컬 갈라극장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시는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월 25일에는 축제안전관리심의회를 열어 교통, 안전, 의료, 보건, 위생, 환경 대책도 철저하게 마련하는 등 축제 기간 관광객 불편 사항이 없도록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500대의 드론 라이트쇼가 1일 2회 진행된다는 것과 전통과 역사 체험 축제에서 스무살을 맞아 변화를 꾀하는 새로운 시도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빈틈없는 축제 개최 준비를 통해 품격있는 제20회 서산해미읍성축제를 선뵐 예정”이라며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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