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세계 최고의 군수산업도시로 디자인하는 논산
<1> 논산시의 주요 프로젝트와 군수산업의 성과
앨라배마주 헌츠빌 모델로 군수산업 메카 시동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일자리 1600여개 창출
60여개기업과 파트너십·생산가치 5114억원 창출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1200억원 투자하기도

▲논산시청 전경
▲논산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지난해 7월 1일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인 민선 8기 시작을 알린 백성현 논산시장이 ‘논산호’의 키를 잡고 항해를 시작한지 1년 2개월 남짓 됐다.

이 기간 동안 산업과 정책의 중심을 바꿔 세계 최고의 군수산업 메카로 만들기 위해 국내 주요 방위산업 기업들과 국방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등의 노력으로 논산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백 시장의 국방군수산업 정책 성과와 논산시가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모습등을 3회에 걸쳐 진단해 봤다.

논산은 지역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혁신이 필요했다. 이에 백성현 시장은 국방과 군수산업 혁신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원칙을 마련했다. 이 노력은 미국에서 군수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꼽히는 앨라배마주 헌츠빌을 모델로 삼아 '대한민국의 헌츠빌'을 만들겠다는 비전에 기반하고 있으며 중앙 정부와 기업을 설득하여 군수산업과 관련한 중요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산하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 확정과 함께, 주요 방산 기업 중 하나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로부터 12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이끌어내어 논산을 '국방·군수산업의 메카'로 도약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관련 산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는 약 1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60여 개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형성하며, 5114억 원의 생산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는 논산시의 적극적인 인허가 지원을 받으며 공장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이과정에서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국방대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상생의 기반을 확립했다.

또한 백 시장은 민생의 안정과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육군훈련소 영외면회 재개, 전통시장에서의 '장 보는 날'과 같은 이니셔티브는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울러 미래생활, 청암, 하이게인안테나, 극동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크고 작은 기업과 협력을 맺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새롭게 출범한 농산물 공동브랜드 ‘육군병장’은 논산표 생산물의 인상을 온 국민 뇌리에 강하게 심겠다는 비전이 담아져 있다. 이에 따라 논산이 지닌 호국의 가치를 로컬푸드에 더한 새 시도로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시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각한 지역 소멸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논산이 현재 처한 상황을 냉정하게 인식하고 새로운 성장방향을 찾아 달려야 할 때”라며 전심전력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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