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준·충남본부 논산·계룡담당 국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开拓进取(개척진취)"와 "锐意进取(예의진취)"라는 매우 의미가 깊은 사자성어가 있다. 이는 각각 "개척하고 진출하라"와 "날카로움으로 진격하라"라는 뜻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시키려는 결단력과 열정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들 2개의 사자성어는 백성현 논산시장의 지역소멸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지역농업의 세계화를 제시, 국내시장에서 세계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과감하고 열정적인 농업정책 행보가 이를 말해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논산시의 경제 구조는 농업 분야가 전체 생산의 10.8%를 차지하여 15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백 시장은 내부적으로는 과학영농을 토대로 농산물 생산량과 질을 대폭 혁신하고, 대외적으로는 세계시장을 공략해 유통·판매 대상을 넓게 확보한다는 농업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을 잇따라 방문, 농특산물 2200만불의 수출협약을 이끌어 내는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백 시장의 해외에서의 활약이 이제는 태국까지 이어졌다. 지난 3월 태국 출장에서는 현지 유통 업체 4곳과 1600만 달러 규모 이상의 딸기등 농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농업인들에게는 농산물 판로가 ‘국내에서 세계화’라는 매우 희망적이 메세지가 아닐 수 없다. 백 시장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에 이어 미국까지도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2027에는 세계 딸기 엑스포를 개최해 딸기 우수성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백 시장은 시청 방문단과 함께 지난 3월 태국 방문 성과를 토대로 22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20일 농산물박람회 개최를 위해 국제관광도시인 태국 방콕시를 방문했다. 방콕시와 농산물 세계 박람회를 함께 열기위해서다. 그래서 21일에는 태국 방콕시장 찻찻 싯티판과 함께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 공동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열리면 논산농업이 가진 혁신적인 브랜드가치를 세계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돼 농산물 수출확대로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람회 개최로 대한민국과 정서적 우호관계에 있는 모든 국가에 큰 영향은 물론 딸기, 젓갈, 토마토, 고구마, 곶감등이 세계를 향해 날개를 다는 계기가 돼 농업인들에게 매우 희망적이 아닐 수 없다. 논산시의 농산물의 해외진출 계획은 이미 시작한 동남아 지역에서의 성과를 더욱 확장하고, 논산의 특산품을 태국 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백 시장의 강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开拓进取(개척진취)"와 "锐意进取(예의진취)"라는 사자성어의 의미가 말해주듯 백 시장의 농식품 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해외 진출을 위한 결단력과 진취적인 정책이 논산시 농업의 미래는 더욱 밝고 희망적으로 보인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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