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표 단식에도 집권세력 비난 일관해"
19일 민주당 대전시당 규탄대회 참석 예고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동조해 온 윤석열정권 폭정 저지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대전시민 단식농성단이 18일 대전시청 인근에 마련된 천막에서 단식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박영문 기자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동조해 온 윤석열정권 폭정 저지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대전시민 단식농성단(이하 단식농성단)이 14일 만에 단식을 풀었다.

다만 이날 단식 중단 이후 윤석열 정권을 향한 새로운 투쟁을 예고한 만큼 조만간 단식과는 다른 방식의 실력 행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단식농성단은 이날 대전시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일간의 단식을 정리하고 더욱 강력한 투쟁에 나서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단식농성단은 지난 5일부터 오광영·조성칠 전 대전시의원을 필두로 윤석열정권의 폭정 저지를 위한 무기한 단식을 이어왔다.

이들은 "목숨을 건 야당 대표의 단식에 집권세력은 단식장을 찾기는커녕 조롱과 비난으로 일관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오로지 정적 죽이기와 이념 전쟁에 모든 것을 걸고 벌이는 폭정은 끝간데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야말로 정치실종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이에 맞서 싸워서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사수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길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대로 시민사회를 포함한 세력과 함께 국민항쟁에 나서겠다는 방침에 맞춰 그 일원으로 국민항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로 예정된 민주당 대전시당의 ‘윤석열정권의 총체적 국정차괴 규탄 대회’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거리로 나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이 폭정을 끝장내는 길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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