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수산물 자료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전시 수산물 자료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충청 지역 전통시장이 수산물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으로 최대 40% 환급받을 수 있는 ‘2023 대한민국 수산대전’에 참여한다.

환급 행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진행 중이었으나 충청권 전통시장은 포함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15일부터 대전과 충남 일부 전통시장이 참여해 시·도민들이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참여 전통시장도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통한 추석 대목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2023 대한민국 수산대전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는 대전에서 중앙시장과 역전시장, 충남에서 안면도수산시장이 참여한다.

이들 시장은 올해 연말까지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를 상시 운영한다.

또 소규모 행사로 오는 21일까지 대전 태평전통시장, 충남 서천특화시장, 서산동부전통시장이 행사에 참여한다.

이 기간 행사를 진행하는 전통시장을 찾아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수산물 구매액이 2만 5000원 이상이면 온누리상품권 1만원, 5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2만원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다만 국내산 또는 원양산 수산물이어야 하고 가공품인 경우 주재료 70% 이상이 국내산 수산물이어야 한다.

또 수산대전 제로페이, 정부비축방출품목, 수입산 수산물, 미등록 점포, 재발행 영수증 등 부정수급 적발 시엔 행사 중지 및 전액 환수조치 된다.

앞서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상시 개최하고 있는 노량진 수산시장의 경우 평소보다 손님이 더 많아 행사기간 소매점은 17.3%, 식당은 3.5%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노량진·가락·구리 도매시장 내 판매장 부산물 배출량은 전주 대비 3.1%,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정부는 향후 수산물 소비 촉진과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열린 ‘물가·민생점검회의’에서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된 농축수산물 가격에도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기존 9개 시장에 더해 대전 중앙시장 등 전국 21개 수산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40% 환급행사를 연말까지 상시 개최해 수산물 소비 촉진 예비비 800억원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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