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과 유역오염 저감 사업 확대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이상기후 등 영향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녹조 대응에 심혈을 기울이며 안전한 물관리에 매진하고 있다.
29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장마로 인한 집중 호우와 8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34개 댐의 74%인 25개 댐에 100㎜ 이상의 집중 강우가 발생했다. 강우와 함께 유입되는 다량의 오염원과 집중 강우 이후 이어진 본격적인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녹조 발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것이다.
지난 28일 기준 대청댐, 용담댐, 영천댐 등 3개 댐과 1개의 하천지점(강정고령보)에서 조류경보제가 발령됐고 이 밖에 소양강댐, 안동댐, 영주댐, 보현산댐 등 지역에서 녹조가 발생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녹조 발생 원인 관리를 위한 오염원 점검 및 유역오염원 저감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AI 및 드론, CCTV, 위성 등을 적극 활용해 실시간 녹조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하고 영상감시를 시행하는 등 관리 중인 전 댐에 대한 현장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청댐과 낙동강(칠서·매리 등) 녹조현장에는 AI 자율주행이 가능한 무인 녹조 제거 로봇인 ‘에코로봇’을 투입해 상시모니터링과 함께 녹조 제거에 활용 중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녹조 즉시 대응 체계를 마련해 총력 대응 중”이라며 “물 환경관리는 국민 안전에 직결되는 사항으로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를 통해 빈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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