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본격 대응체계 돌입

대청호 석호수역에 몰려 있는 쓰레기[박병기 촬영] 사진=연합뉴스.
대청호 석호수역에 몰려 있는 쓰레기[박병기 촬영]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는 대청호의 수질관리 강화를 위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녹조 대응체계에 돌입한다.

기록적 폭우로 인한 부유물과 오염물질의 다량 유입으로 어느 때보다 심각한 녹조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 맞춤형 녹조 대응을 통한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녹조가 발생하기 전 선제적으로 관계기관 합동 방재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녹조우심지역인 서화천과 대청취수탑의 수면포기기를 조기 가동함과 동시에 댐 상류 잠재오염원에 대해서도 집중 관리하여 녹조 발생을 최소화했다.

이번 폭우로 인해 대청호에 유입된 부유물도 서둘러 수거할 예정이다. 녹조 발생시에는 에코봇과 수상녹조퇴치밭, 나노버블 발생장치, 수상·육상 복합제거설비와 같은 선도기술을 활용하여 취수원으로의 확산을 저지할 계획이다.

장병훈 금강유역본부 본부장은 “최근 기후위기에 따른 급변하는 물관리 여건에서는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며 과학기술이 기반이 되는 체계적인 물관리가 어느때보다 필요하다”며 “지역 주민들이 언제나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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