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회수시설의 굴뚝을 전망대로 변경... 경관심의 통과
2025년까지 기존 굴뚝 높이(94m)와 동일한 전망대, 체험관광시설 설치

서산시 자원회수(소각)시설 조감도 변경 전후 모습. 서산시 제공
서산시 자원회수(소각)시설 조감도 변경 전후 모습.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 자원회수(소각)시설 굴뚝이 94m 전망대로 꾸며진다.

16일 서산시는 양대동 827번지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자원회수시설 굴뚝을 전망대로 변경하는 경관 심의를 끝내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굴뚝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변경하고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을 이룰 수 있도록 소각동 외관 및 연계 터널도 설계에 반영했다.

이에 따른 총 사업비는 713억 원(국비 50%, 시비 50%)에서 186억 원(시비)이 추가돼 899억 원으로 늘어났다.

시는 추가된 사업비만큼 자원회수시설이 시민 기피시설에서 선호시설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대에 오르면 도비산, 가야산, 간월호 철새도래지 등 서산의 주요 관광지와 야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시는 여기에 더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어드벤처슬라이드, 미디어터널 등 체험관광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남은 행정절차를 충실히 밟아 자원회수시설이 기피 시설이 아닌 관광의 중심이자 서산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말부터 전망대 설치를 위한 내부 협의 등 관련 절차를 밟아왔으며 지난 3월에는 기획재정부, 환경부와, 6월에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과도 협의를 마쳤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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