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운석중 전국 어린이 동시낭송대회 포스터. 윤석중문학나눔사업회 제공
제3회 운석중 전국 어린이 동시낭송대회 포스터. 윤석중문학나눔사업회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우리나라 동요의 아버지 석동 윤석중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제3회 윤석중 동시낭송대회와 제2회 윤석중 문학나눔 백일장 온라인 접수가 오는 7일부터 시작한다.

두 대회 모두 13세 이하 전국 어린이(본인 혹은 팀으로도 참가 가능)를 대상으로 하며 접수 마감 시한은 오는18일 오후 6시까지다.

윤석중문학나눔사업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들 대회는 사라져가는 아이들의 동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동시낭송대회는 윤석중문학나눔사업회 까페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동시 낭송 동영상 파일(지정 동시/자유 동시 각 1편)을 제작해 까페에 올리면 된다.

동영상 제작은 배경음악과 소품, 마이크 없이 전신 촬영으로 해야 한다.

예선 심사는 오는 25일이며 결과는 28일 오전 10시 까페에서 확인할 수 있고 개별 문자로도 발송될 예정이다.

본선은 9일 오후 1시 서산문화원 3층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백일장은 동시 부문만, 창작 동시 3편 이상을 작성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동시낭송대회와 마찬가지로 윤석중문학나눔사업회 까페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인 이름과 작품 응모 제목을 표기해 작성한 파일과 함께 창작한 동시를 메일(sukha21@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메일 제목은 반드시 ‘제2회 윤석중나눔전국어린이백일장 응모’를 명기해야 한다.

결과는 동시낭송대회와 같은 날 같은 방법으로 발표된다.

다만 백일장은 본선 없이 시상식이 내달 2일 오후 2시 서산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두 대회 모두 1등에게는 문화상품권 50만 원 상당과 상장이 수여되며 장려상을 포함해 각각 32명에게 상금 및 상장 등이 주어진다.

제2회 운석중 문학나눔 전국 어린이 백일장 포스터. 윤석중문학나눔사업회 제공
제2회 운석중 문학나눔 전국 어린이 백일장 포스터. 윤석중문학나눔사업회 제공

이영하 회장은 “동심 가득한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어린이는 어린이 답게, ‘어린이 다움’을 잃어가는 시기, 동요를 부르고 동시를 쓰면서 행복한 상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동 선생은 생전 1300여 편의 동시를 지었으며 그 중 800여 편이 동시로 만들어져 ‘창작동요의 아버지’로 불린다. 서산시 음암면 율목리 64번지가 그의 원적지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