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민태원기념사업회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행

4일 우보민태원기념사업회의 리얼리티 프로젝트 ‘청춘, 서산을 품다’에 참여한 외지 청년들이 서산시 음암면에 위치한 우보 선생 생가를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우보민태원기념사업회 제공
4일 우보민태원기념사업회의 리얼리티 프로젝트 ‘청춘, 서산을 품다’에 참여한 외지 청년들이 서산시 음암면에 위치한 우보 선생 생가를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우보민태원기념사업회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우보민태원기념사업회가 최근 리얼리티 프로그램 ‘청춘, 서산을 품다’를 성공리에 마쳤다.

올해 민태원 학술제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외지 청년들을 서산으로 초대해 ‘서산 살기 체험 프로젝트’와 ‘청춘 페스티벌’을 엮은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이들은 1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3박 4일 동안 서산에 머물며 서산 고유의 역사와 문화, 먹거리 등을 체험했다.

팀 별로 서산 9경(△해미읍성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상 △간월암 △개심사 △팔봉산 △가야산 △황금산 △한우목장 △삼길포항)도 돌아보고 숨은 비경이나 명소를 찾아다니며 서산만의 매력을 찾았다.

우보 생가와 청춘예찬비도 찾아 그를 기리고 청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루의 마무리는 모두 한자리에 모여 보고 듣고 느낀 것들에 대한 토론을 통해 그들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산의 매력을 공유하고 어떻게 서산을 청춘의 도시로 만들어 갈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5일 해단식을 갖고 3박 4일 간의 짧은 일정을 끝냈다.

이번 서산살기 체험 결과물은 9월 16일 우보민태원 학술제에서 발표된다.

김가연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청춘 예찬’을 통해 ‘청춘’을 부각시키고 청년들을 일깨운 우보민태원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자 전국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청춘의 눈으로 본 서산’은 문학, 동영상, 그림, 노래 등 다양한 방법의 기록으로 남겨져 서산에 관심 있는 청춘들에게 서산을 홍보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지역민도 미처 몰랐던 서산의 모습을 알려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춘예찬’의 작가 우보 민태원 선생은 일제강점기 시대 언론인이자 문인으로 1894년 서산군 음암면 신장리 604번지에서 태어났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