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폭력 종합대책 후속조치 일환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추진계획도 마련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교육부가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후속 조치로 ‘학교폭력 제로센터’와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를 시범운영한다.
‘학교폭력 제로센터’는 학교폭력 사안처리, 피해학생 상담·치료, 피·가해학생 관계 개선, 피해학생 법률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체계를 일원화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학교전담경찰관, 변호사, 심리상담전문가 등 전문인의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한 번의 신청으로 맞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학교폭력 제로센터는 공모를 통해 운영 취지와의 일치성, 사업 경험, 지역 전문기관과 협력 방안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5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오는 9~12월, 2학기부터 시범 운영되고 내년 전국 운영 추진을 위해 지역별 여건에 맞는 우수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추진계획도 마련됐다.
늘봄학교, 초·중·고·특수학교 중 희망학교 200개교를 선정, 약 13억원 규모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
선정 학교는 교육활동과 연계해 학교-학생·학부모 간 학교폭력 예방 및 실천 노력을 약속하는 학교폭력 책임계약 운동을 실시한다.
또 학생 사회·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학교폭력에 대한 책임 의식 강화와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학교 현장의 전문적 대응과 두터운 피해 학생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학교폭력 제로센터의 신속한 현장 안착과 학교 구성원 책임의식 확립을 위해 시도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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