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체육 인프라를 적극 확충, 스포츠 강군 생거진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내년 군에서 열리는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실행계획 수립 보고회를 송기섭 군수(왼쪽)가 김명식 군 체육회장과 함께 주재하고 있는 모습. 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체육 인프라를 적극 확충, 스포츠 강군 생거진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내년 군에서 열리는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실행계획 수립 보고회를 송기섭 군수(왼쪽)가 김명식 군 체육회장과 함께 주재하고 있는 모습.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이 체육 인프라를 적극 확충, 스포츠 강군 생거진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군은 군민 스포츠 수요 눈높이를 충족하기 위해 2027년까지 약 8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종 체육시설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진천종합스포츠타운 내 전체면적 4063㎡의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 중이다. 실내체육관·장애인체육 체험장·다목적실 등을 갖춰 2024년 4월 준공한다.

북부 생활권에는 전체면적 1923㎡의 이월다목적체육관이 올해 완공했다.

또 올해 하반기 축구장·그라운드골프장·족구장 등으로 구성된 광혜원 생활체육공원과 수영장(25m·6레인) 포함, 총 160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2890㎡ 규모로 조성한 광혜원 개방형 다목적체육관이 군민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이뤄지는 덕산읍에도 3만 1490㎡ 규모, 실내외 체육시설로 꾸며진 덕산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군의 노력은 경기 성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군은 충북도민체육대회 2016년 3위·2022년 3위에 이어 지난해 대회에서는 시 단위 지자체를 제치고 청주시에 이어 종합 2위라는 역대급 성적을 거뒀다.

도내 인구수 5위(8만 5802명)로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환경에서 거둔 결과이기에 군민 자긍심이 어느 때 보다 높다.

내년에는 진천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대회 준비를 위한 군의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지난 4월 도민체전 TF팀을 신설해 대회 준비를 위한 조직 구성을 마친 군은 기본계획 수립·상징물 공모·실행계획 수립·경기력 향상 종합대책 마련 등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기본계획에는 대회 비전과 추진방침·전략과제를 바탕으로, 27개 종목의 경기장 배치와 부서별 임무·추진 로드맵 등이 포함됐다.

또 내년부터 정식종목이 27개로 늘어난 상황에서 종목별 경기장 배치는 읍·면별 최소 1개 종목 이상 개최를 기본방침으로 정했다.

체전을 통해 진천을 찾는 방문객들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는 지역 발전세와 곳곳에 숨겨진 생거진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송기섭 군수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한편 내년 군에서 열리는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충북 11개 시·군 선수단 5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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