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증설 도움

적극적인 소통행정으로 지역 필수 인프라 확대라는 업무 성과를 내며 동료 공직자에게 본보기가 되는 공무원이 있다. 진천군 식산업자원과 환경시설팀을 맡았던 김은정(43·여) 팀장이다.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김 팀장 모습. 진천군 제공
적극적인 소통행정으로 지역 필수 인프라 확대라는 업무 성과를 내며 동료 공직자에게 본보기가 되는 공무원이 있다. 진천군 식산업자원과 환경시설팀을 맡았던 김은정(43·여) 팀장이다.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김 팀장 모습.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적극적인 소통행정으로 지역 필수 인프라 확대라는 업무 성과를 내며 동료 공직자에게 본보기가 되는 공무원이 있다.

진천군 식산업자원과 환경시설팀을 맡았던 김은정(43·여) 팀장이다.

김 팀장은 2021년 10월 환경시설팀장으로 인사발령이 나 발령장을 받았다.

발령 당시 진천·음성 광역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을 운영하면서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간 갈등 심화, 소각시설 증설사업으로 인한 인근 주민과 행정기관과의 마찰이 극에 달해 있었다.

김 팀장은 매일 출근하다시피 초평면을 찾아 주민지원협의체 위원들 그리고 주민과 만나며 진심 어린 대화를 위해 노력했다.

관의 의견을 전달하기보다 주민 의견에 귀 기울였다.

아울러 늘 주민 처지에서 생각하고 공감했다.

이후 설득과정은 꽉 매어져 있던 매듭을 서서히 풀어냈다. 결국 지난해 9월 주민지원협체 위원들 간 갈등을 봉합했다.

이달 중 통환환경허가 본 협의를 위해 소각처리시설 증설사업 내용을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14일에는 주민지원협의체 위원과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복잡한 환경에서 제대로 된 소통행정을 보여준 김 팀장은 군청 동료들로부터 엄지척 세례를 받고 있다.

김 팀장은 “처음 이 업무를 담당하게 됐을 당시에는 막막함에 한숨이 나왔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었기에 부정적인 생각은 접고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면서 “저의 적은 노력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가는 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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