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주민 간 상생협약 주목
진천 농산물 골프장 내 입점도

지난해 열린 진천군-관내 골프장 상호협력 업무협약식 사진[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열린 진천군-관내 골프장 상호협력 업무협약식 사진[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진천군에 있는 5개 골프장 모두 군민 할인을 결정하면서 지역 주민과 골프장 간 상생을 위한 진천군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

군은 지난해 12월 관내 골프장과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골프장 방문객 증대와 진천 농산물 골프장 내 입점을 통한 소비 촉진에 힘을 모으기로 한 바 있다.

골프존카운티 진천, 화랑은 이달부터 진천군민을 대상으로 입장료(골프장 이용료) 1만원 할인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나머지 골프장 3곳도 히든밸리 GC는 1만원, 아난티 중앙 골프클럽과 천룡 CC(1부 타임)는 2만원 할인을 진행한다. 연 단체 할인 대상자, 특가 할인 등 중복 적용은 제외된다.

할인을 받고자 하는 군민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사전에 해당 골프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지역 5개 골프장을 찾는 총이용객은 2023년 기준 64만 명이고 이용객의 20~30%가 진천군민으로 파악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할인은 지역 상생을 위해 골프장과 팀을 이루는 첫걸음이자 주민들이 골프장을 ‘우리’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특산물 소비 촉진 등 여러 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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